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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침밥 해준 날입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2-11 09:20:56
추천수 6
조회수   1,192

제목

처음 아침밥 해준 날입니다...^^

글쓴이

정영화 [가입일자 : 2006-08-07]
내용
ㅎㅎ 이제 결혼이 열흘도 남지 않았습니다.



집에 가구라고는 식탁 하나 있는 집이지만...참 기분이 좋습니다.

원룸에서 시작할 줄 알았는데...방이 두 개나 있는 작은 아파트를 얻어주셔서...

무엇을 채워넣을까 고민에 고민입니다..;;

그래서 아직 들여놓은 가구는 식탁밖에 없어요..ㅎㅎ

지난번에 와싸다에 물어물어 공구하나 장만해서 집에 있는 전등도 갈고 콘센트도 갈고 창틀과 방문 등에 직접 페인트칠도 하고 ㅎㅎ

화장실의 묵은때도 닦고 아직 세탁기가 없어 직접 손세탁을 하지만...

여기가 이제 우리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벌써 이집과 정이 들었습니다.



그저께 친정집에 내려갔는데 지금 사는 안방보다도 더 크고 넓었던 제 방이 썰렁하기 그지 없고...낯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이틀밤 자고 바로 다시 신혼집으로 올라왔는데 제가 주문해놓았던 전기밥솥이 와있더라구요...



새벽일이 많아 아침에 잘 못일어나는 제가 아침 6시부터 일어나

손수 밥을 하고 반찬을 담아 밥상을 차렸습니다.



된 밥을 좋아하는 예비신랑은 이런 저의 정성에도 밥이 너무 찰지다고 투정하면서 물말아 먹고...ㅡㅡ;

제가 사온 젓가락은 쓰기가 불편하다고 불평하다가 출근했습니다...;;



그래서 내일부터는 밥은 직접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시골에서 제가 밥도 안해주고 출근시킬까봐 걱정하시는 시어머님과 시할머님과 그리고 저희 친정엄마께 이 기쁜소식을 아침일찍 전해드렸습니다..ㅋㅋ



ㅎㅎ 아침 일찍 일어나 밥도 먹고 커피 한 잔 하고 이렇게 와싸다에 수다도 좀 늘어놓습니다.



둘이 합해도 한 달 벌이가 200이 될까 말까한 살림이라....

아주 아끼고 또 아껴 장만하고 있어서 발품 손품 팔아 좋은 물건 싸게 살려니 힘이 들긴하지만..하나씩 장만하는 재미가 너무 좋습니다..ㅎㅎ



이거 아침부터 많은 솔로분들께 염장이 되지는 않았는지 살포시 걱정도 되면서...~~



아침 수다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이제 저도 일할 준비를 해야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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