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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결혼식장에서 추한 짓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2-11 01:13:38
추천수 6
조회수   1,975

제목

남의 결혼식장에서 추한 짓을...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자기 전 글 올려 봅니다.



얼마 전에 업계 후배 결혼식에 갔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저에게 사진을 부탁하더군요. 난감했습니다.

특히 인물 사진을 못 찍는데 걱정이 되더군요.

아무튼, 부탁이니 어쩔 수 없이 카메라를 들고 갔습니다.



수준에 맞지 않는 거창(?)한 카메라를 들고(스트로보와 파워팩 까지...)

이리저리 식장을 옮겨가며 메인 사진사 아저씨께 누가 되지 않는 한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찍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사진을 찍을 때마다 이상하게 하객 몇 분이

저를 힐끔힐끔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조금 오바하는 것 같아 템포를 늦추고 살살하는데

여전히 시선이 오더군요.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중에 벌써 본식이 끝나고 이번엔 식장 뒤쪽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하객 중 업계 분들이 계셔서 정신없이 촬영과 인사를 번갈아 했는데

인사를 하니 절 보고 놀라는 분이 몇 분 계시더군요.



그래서 앞으로는 자주 찾아뵙고 인사 드려야겠다고 반성을 하고 있었죠.



그때였습니다. 잘 아는 회사 남자 직원이 굳은 표정으로 저에게 다가오더군요.

그리고 귓속말로 뭐라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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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차장님, 남대문 열렸어요."







심각하게 이민을 고려 중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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