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전에 친구와 통화를 했는데
제가 아는 형님이 돌아가셨다 하네요..
해외에서 돌아가셔서 시신이 지금 오고 있는 중이라네요
파키스탄 터널 공사 중에 돌아가셨다네요.. 사인은 뇌출혈 ..
그렇게 가까운 사이도 아니지만.. 먼 사이도 아닌 형님이었는데
참 안타깝네요...
가기전에 술자리에서 가기 싫다 가기 싫다 하셨는데..
아이들 학원비가 비싸서 일년간 더 나가 있어야 겠다면서 가셨드랬는데..
꼬박 삼년을.. 4천미터 고지에서 깜깜한 터널 속에서 현장 일을 하다가..
결국 이렇게 아쉽게 허무하게 가 버리시네요..
그놈의 학원비가 뭔지.. 중학생 아이들 둘 영어 학원인지 뭔지 보내는데
한달 학원비가 이백만원 이랍니다.. 햐...
그래도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멀리 타지에서 고생만 하다가
사십 중반에 허무하게 ...
돈이 뭔지.. 모르겠네요..
이번 주는 꽤 긴 한주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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