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일년 동안 너무 고생한 마눌을 위해 일주일동안 휴가(?)를 줬습니다.
남들처럼 화려한 휴가도 아닙니다.
아니! 어디 여행이라도 다녀오라 하니 워낙 길치라, 무서워서 못가겠답니다.
그래서 그냥 전업주부마냥 집에서 오랜만에 아이들이랑 저녁도 해먹고 함께 지내는 것
으로 보내겠답니다.
그래서 보너스로 그동안 시간만 나면 거울을 쳐다보며 눈에 지방이 자꾸 두꺼워는것
같다며, 눈꺼플을 이리 저리 만지는걸 보아왔는터라
"그럼 이번 기회에 성형외과에 가서 눈꺼플지방제거수술이나 받고오지."라고 말하니
기다렸다는듯이 "그렇게 하겠다"고 하더군요...
아침에 잠자고 있는데, 뭔가 부산이 움직이는것 같아 비몽사몽간에 "뭐하는데?"라고
물으니 "지금 씻고 성형외과에 가려한다"고....
방금 전화를 해보니 수술부위에 얼음찜질중이라고......ㅋ
여자들의 미에대한 갈망은 나이와는 상관이 없는것 같아요.
올봄엔 6개월에 걸쳐 치아교정도 해줬었는데...
하여튼 잘해줬는것 같아요.
일주일 푹쉬고 다시 열심히 일해야죠.....^^*
그래서 마눌은 지금 "휴가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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