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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의 횡포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2-08 09:29:44
추천수 0
조회수   1,311

제목

백화점의 횡포

글쓴이

박기석 [가입일자 : 2004-10-28]
내용
Related Link: http://board.wassada.com/iboard.asp

어제 결혼식이 있어서 압구정동에 갔습니다.

결혼식에 참석하고 처갓집 가기 전에 시간을 좀 내서 물건을 살려고 현대백화점에 갔습니다.

아마 압구정동 현대백화점이 본점으로 알고 있는데...

최고 부자동네에 있는 백화점답게 각종 명품매장이 즐비하고 손님들 또한 부자동네사는 분들답게 반 이상의 여성분들이 밍크코트를 두르고 오셨더군요;;

뭐 그거야 자본주의 사회에서 뭐라 그럴 껀덕지는 되지 않지요.. 다만..



제가 기분이 나빴던 것은 백화점의 횡포라고 해야하나?? 가격에 대한 횡포인데요..

아시다시피 제가 10월 와인 세일할 때 분당 삼성플라자에서 와인을 좀 샀습니다.

당시 보르도 2등급 와인인 뒤크레 보까이유를 샀었는데요...

그것을 충환이랑 마신 이야기는 요 위에 관련 사이트에도 올려놓았었죠.

아무튼 참새가 방앗간 그냥 못지나간다고 어제 현대백화점에서 지하 와인매장 갔었는데..

전혀 볼 생각이 아니었는데..(사실 알마비바 얼마정도 하나 알아보러 갔었는데)

갑자게 제 눈앞에 보인 바로 그 2002년도산 뒤크레 보까이유가 할인행사를 하는게 보이더군요..



제가 10월에 산 가격은 원래 가격이 18만원 정도인데 세일해서 13만원 정도, 거기서 제가 또 에누리해서 10만원 안짝으로 그걸 구입했었습니다.

2002년도산은 사실 오프 빈티지입니다. 보르도의 그레이트 빈티지라는 2005년과 2003년도산은 아예 보이지도 않았고, 우리나라에 2004년도가 들어와 있는데 2004년도는 꽤 잘 만들었는지 시중에서 30만원대 중반에 팔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환율이 오르기 전에 구입했다고 가정하고 원래 가격이 18만원대라고 보면 정확하겠죠.



그런데 어제의 그 할인행사가격은 24만원이었습니다.

그것도 원래가격을 32만원으로 두고 그 가격에 X표 해두고 20만원으로 팔고 있더군요.

기가 막히더군요.

원래의 가격이 20만원 정도 한다면야 이해는 가지만서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냥 정가로 받거나 좀 더 비싸게 받는 것 같던데..

제가 알기로 이 와인의 수입업체는 신동와인인데 10월 이후로 다시 이걸 수입했을 것같지는 않은데 말이죠..(잘 팔리지도 않아서 할인판매한 재고상품을 다시 수입하는 업자는 없겠죠)

와인을 많이 마시지는 않았지만 이 와인은 그 정도의 가치는 하지 않습니다.

1시간이 넘어가면서 너무 허탈하게 향과 맛을 잃어버려 평범한 와인이 되버리죠..

그에 반해 같이 마셨던 라 루비에르 화이트는 상온에서도 묵직한 향을 계속 보여주어서 정말 대비가 되었구요.



와인이 이럴진데, 옷이나 다른 것은 정말 어떨지;;

롤렉스 매장의 가격은 올해 벌써 가격이 3번이나 올랐더군요..

아버지 환갑 선물로 생각해 두었던 데이트저스트 모델이 작년 이맘때 6백대 중반에 가능했었는데 지금은 거의 8백만원 넘게 줘야하니 정말이지;; 게다가 제가 쓰고 있는 루이비똥 오마하 가방이 작년보다 50% 넘게 올라간 실정은 정말이지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뭐 그건 브랜드 매장이니 백화점과는 상관이 없겠지만..

아무튼 알마비바 지난 번에 할인행사할 때 15만원 정도 하던데 그거 기대하고 갔다가 괜히 기분만 버리고 왔네요..

정말이지 보통 때에는 그냥 싼 와인이나 사마셔야 할 것 같네요..

그나마 삼성플라자 와인코너는 언니들을 다 구워삶아서 속이지는 않을테니..

앞으로는 거기서 계속 사야겠습니다..(이게 다 어르신의 나주라 신공을 살짝 구사했더니 이룬 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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