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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에 대한 넋두리...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2-07 17: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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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848

제목

진로에 대한 넋두리...

글쓴이

유영재 [가입일자 : 2003-07-28]
내용
안녕하세요. 갑자기 찾아온 한파만큼이나 기분이 싱숭생숭한 회원 유영재입니다. ^^

제 나이 올해 스물넷. 조금있으면 스물다섯이 되네요. 뭐이리 시간이 빠른지 - -;



전 지금 경남 진주 소재의 전문대학에 다니고 있습니다. 내년에 졸업이구요.

LG재단에서 세운 학교라 졸업생의 50% 이상 LG 오퍼레이터나 엔지니어로 취업을

나가지요. 이런 메리트때문에 집근처 4년제 마다하고 내려왔습니다.(집은 천안)



올해 복학하면서했던 결심이 1학년 마치고 휴학해서 어학연수를 나가는거였습니다.

요즘 LG에서 영어가 가능한 인력을 많이 원하는 실정이고 저희 학교측에서도

틈만나면 학생들에게 토익공부, 회화공부를 독려합니다.



문과출신인 저는 다른 친구들보다 토익이나 기타 영어 제반학습은 충실히 되있는

편이라 상황은 나은 편이지만 스스로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하구요.

더 나이먹기 전에 해외에서 제 자신의 능력을 시험해보고 싶고 무엇보다 영어를

마스터하고 싶은 개인적 욕심이 큽니다.(역시 회화는 어학연수만한게 없더군요.)



그런데 시국이 뒤숭숭하여 살인적인 환율로 나갔던 학생들도 되돌아오는 판에

제가 했던 결심이 흔들리네요. 집에서는 요즘같은 불경기에 어학연수 후

일반계 기업으로의 취직보다 소방공무원을 했으면 바램이 크구요.

군생활을 의무소방으로 근무한덕에 주어지는 특채자격이 있거든요.

제한경쟁이다 보니 시험에 합격하기는 남들보다는 수월한 편입니다.



원래 계획은 내년 3월에 있는 형 결혼식까지 연수에 보탤 돈을 벌다가 4월경

출국할 생각이었는데 소방직을 준비하면 겨울방학 시작과 동시에 내년 6월에 있을

특채에 올인해서 시험 준비에 들어가야겠지요.



제 좌우명이 "do what you think is right"인데.. 요즘 같아선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것이 과연 맞는건지 혼란스럽습니다. 부모님께선 내심

안정적인 소방공무원을 바라시는 눈치고...저도 물론 소방직은 싫지않지만

지금이 아니면 해외에서 장기간 체류할 기회는 영영 없을것같아 아쉽습니다.



긴글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 회원님들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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