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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능력보다 훨씬 넘어선 일이 생긴다면 여러분은 어떻게해야할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2-06 13:19:30
추천수 0
조회수   1,521

제목

[고민]능력보다 훨씬 넘어선 일이 생긴다면 여러분은 어떻게해야할지...

글쓴이

박호균 [가입일자 : 2007-12-24]
내용
전 디자인하고 인쇄를 합니다. 남들 다 불경기라고하는데 아직은 크게 영향이없습니다. 물론 1년뒤엔 영향을 받겠죠.

몇개 안되는 거래처중에 건설회사가 있는데.... 그 회사는 아파트를 짓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신용은 최고의 회사입니다. 지금도 금액에 관계없이 하청업체에 월말 현금결제를 해줍니다.



처음 거래할때부터 개인사업자이다보니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만.... 지금은 그 회사 간단한 인쇄물이나 행사 현수막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이번주 화요일 갑자기 관리부 대리가 전화를해서 회사 ci를 이용해서 아파트 표찰(픽토그램)을 디자인해보라고하더군요.

평소에도 그 회사 ci를 제가 수정이나 기타 작업의 초기 시안을 잡아주는 일이 다반사이다보니 이번에도 그렇겠지하고 편하게 생각했습니다. 당연히 공짜입니다...ㅠ ㅠ



그래서 간단하게 색감을 보려는 것이겠지 생각하곤 디자인을 하나 잡아줬습니다.

보낼때 그 회사 회장님께서 보신다는 말을 듣고 어프리케이션 형태로 꾸며서 보내줬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오후에 시안이 좋다면서 몇가지를 더 잡아보라고해서 무보수의 일이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몇가지를 더 보냈습니다.



다음날 다시 전화가 와 정식으로 완공을 앞둔 아파트(620세대) 시안을 잡아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들러리 세우는 것으로 생각하고(그 전화를 한 대리가 평소에 이런 일을 이런 방법으로 공짜로 많이 시킵니다.) 그냥 대답만 하고 놔뒀습니다.

어제 갑자기 아파트 현장사무소에서 팩스가 날라왔는데 "현장설명회 참석 통지서(사인)" 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께 확인해보니 회장님께서 디자인 시안이 고급스럽다고 하시며 참여시키라고 했다더군요.



지금 날벼락 맞은 기분입니다.

개인사업자로 간단한 디자인과 인쇄... 현수막정도 하는데 아파트 사인을 참여하라는 것..... 뭐 현설에 참석하는 것이 오더를 딴 것과는 하늘과 땅차이라는 것을 잘 압니다만.... 그저 그 회사에서 좋게 평가를 받았다는 것만으로도 기분 좋으나 또 한편으로 욕심이 생깁니다.



억대가 넘는 "사인"을 한다면 앞으로 그 회사의 다른 현장의 일에도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는 것이고... 작은 인쇄소에서 또다른 영역으로 발전하는 기회가 될꺼라는 것을 알기에 자꾸 욕심이 생기네요.



당장 월요일 현장 설명회가 있다는데.... 4개 업체중에 하나가 된다고하네요.

디자인이 결정나고 견적이 맞아야 가능하겠지만.... 일단 디자인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당장 돈도 없고..... 디자인 채택된다면... 물론 희망입니다만....

그때 디자인만 넘겨주고 포기해야할까요? 아님 디자인 참여도 하지 말까요?



어제 오후 늦게 친한 그 회사 과장과 잘 모르는 차장까지도 와서 디자인 작업 잘해달라고 하는데....



골치가 아프네요...



여러분이시라면 이럴경우 어떻게 해야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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