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부모님댁에 난방 개선을 해드리고 싶은데 추천 부탁드립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2-06 10:56:25
추천수 0
조회수   896

제목

부모님댁에 난방 개선을 해드리고 싶은데 추천 부탁드립니다.

글쓴이

이희덕 [가입일자 : 2001-05-24]
내용
부모님 사시는 집이 단독 2층이라 평소에도 우풍이 쌔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어제,오늘 날씨가 갑작스레 추워져서 평소보다 더 추워하실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영 편치 않습니다. 저는 결혼 후 분가해 지금은 따뜻한 아파트에서 편안히 살고 있습니다만 특히 아버지께서는 관리비 내기 아깝다고 아파트에는 평생 사신적이 없어 결혼전까지 부모님과 함께 사는 동안은 19공탄 구들장-->새마을 보일러-->기름보일러-->도시가스로 바뀌어 가면서도 따뜻한 방에서 등짝 지져본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오늘 같은날 어떻게든 난방개선을 해드리고 싶은데 근본적인 주택에 보온공사를 하는것이 최선이겠으나 지금으로선 공사까지 하기에는 당장 엄두가 나지 않는일이고 우선 마루에 한기라도 가시게 해드리려고 전기온풍기를 생각하다 네이버 기사를 보니 전기 온풍기는 또 아니네요. 비용도 적게들면서(부모님은 항상 요금 적게 나가는걸 최우선로 생각하시니...) 좋은 제품 추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기 온풍기 관련 네이버 기사입니다. 사지 말라고 써있네요. ;(



******************************************************************************

"기름값 아끼려고 온풍기 썼다가 피봤습니다."



김순례(27·광주광역시 북구 운암동)씨 가족은 지난달 22일 홈쇼핑 책자를 통해 가정용 온풍기를 한 대 구입했다. 집 안에 웃풍이 세서 기름 보일러로는 역부족인 데다 치솟은 기름값보다는 전기가 싸다고 생각했기 때문.



온풍기를 하루 5시간씩 보름 정도 사용했는데 한국전력 직원이 갑자기 집에 방문했다. 한 달 요금이 4만 원 정도이던 집 요금이 22만원을 넘어 혹시 누전되고 있는 게 아닌지 확인하러 나왔다는 것이다. 집안에서 온풍기를 발견한 직원은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더니 "저런 온풍기 한 대가 백열전구 80개랑 맞먹는다"고 혀를 내둘렀다고 한다.



한 가정에 배당되는 시간당 전력량이 3000W 정도인데, 온풍기 한 대가 2800W를 쓴다는 사실도 그때 알았다. 온풍기를 쓸 엄두가 안 난 김씨는 결국 홈쇼핑에서 18만원 주고 산 온풍기를 불과 4만원에 중고로 넘겼다. 그 돈으로는 따뜻한 내복을 사입었다고 한다.



평소 4만원이던 전기요금 22만원?



도대체 온풍기가 얼마나 전기를 먹기에 전기요금이 보름 만에 22만원을 넘었을까? 소비전략 2.8kW인 전기온풍기를 하루 5시간씩 15일 썼을 경우 전력량은 210kWh 정도다. 이 값을 단순 계산하면 전기요금은 2만2740원에 불과하다. 문제는 가정용 전기요금은 쓰면 쓸수록 늘어나는 누진요금이라는 것.



평소 김씨 집의 한달 전기요금이 4만원 정도였다면 전력사용량은 300kWh 정도. 여기에 210kWh를 보태면 12만8940원(510kWh)이 나온다. 2만원이 아니라 무려 9만원이 늘어난 셈. 이대로 한 달동안 계속 썼다면 전기요금은 28만원(720kWh)에 이르렀을 것이다.



과연 이런 '누진부담 폭탄'은 소비전력이 높은 제품을 겁없이 쓴 탓일까? 집집마다 하나쯤 있는 선풍기형 온풍기나 전기장판은 별 문제 없을까? 지난 여름 '코드 뽑기 작전'으로 새는 전기요금을 잡은 김정혜 시민기자 가족의 사례를 들여다보자.





온풍기와 옥장판이 '전기 도둑'이네



순간 쉽게 이해되지 않았다. 시댁 살림이야 손바닥 보듯 훤한 살림살이다. 그러니 시댁에서 쓰는 가전제품이야 말해 무엇할까. 지극히 기본적인 것들이다. TV, 냉장고, 세탁기, 압력밥솥 등인데 반해 오히려 우리 집은 컴퓨터에 김치냉장고에 또 전자레인지까지, 시댁에 비하자면 서너 가지 더 쓰는 셈이다. 그런데 왜 시댁 전기세가 3만원씩이나 더 나온 건지 아무리 머리를 굴려 봐도 도통 이해가 가질 않았다.



그러나 안방에 들어가 보고서야 의외로 쉽게 의문이 풀렸다. 방 한구석에 놓여 있는 온풍기(선풍기형)와 바닥에 깔린 누런 금장으로 치장된 옥장판이었다. 지난 봄. 위암수술을 받으신 시아버님은 10월이 되자마자 추위를 영 못 견뎌 하셨다. 하여 일찌감치 온풍기와 옥장판을 사용하고 계신다 하셨다.



바로 그것들이 비싼 전기료의 주범이었다. 우리 집에 비해 시댁에서 더 쓰고 있었던 가전제품은 바로 그것들뿐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순간, 또 다른 의문이 고개를 쳐들었다.



'온풍기와 옥장판이 어째서 대여섯 가지 가전제품과 맞먹는 전기를 먹고 있는 걸까.'



결론은 누진세였다. 지난 8월 난 에어컨 문제로 전기에 대하여 상세히 알아본 적이 있다. 그때 누진요금에 대해서도 알게 됐다. 뿐만 아니라 대기전력이란 것도 알게 됐다. 그 후 매월 20kWh씩 절전효과를 보고 있다.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코드 뽑기를 착실히 실천한 덕이다.





쓰면 쓸수록 늘어나는 누진요금의 위력



우리 집과 시댁의 전기료를 한번 비교해보자. 10월 우리 집 전력사용량은 275kWh이며, 전기료는 약 3만5000원이 나왔다. 시댁은 10월 전력사용량이 420kWh이며 전기료는 약 7만원이었다. 우리 집과 시댁과의 전력량 차이는 145kWh였지만 요금 차이는 두 배였다.







▲ 일부 난방기기에는 전기요금 누진세 경고 문구가 적혀 있다.



ⓒ2006 오마이뉴스 김시연

하지만 145kWh의 순수한 전력요금을 계산해 보면 1만1000원 정도다. 그런데 전기요금 영수증 상으로는 3만5000원의 차이가 난다. 결국 2만4000원이 누진요금이란 이야기이다.



간단히 말해 1만1000원어치 전기를 쓰고 정작 실질적인 전기요금은 2만4000원 웃돈을 얹은 3만5000원을 내야 한다. 이럴 때 바로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말하는 것이지 싶다. 누진요금이란 것이 바로 그런 것이다.



옥장판 광고에 빠지지 않는 문구가 있다.



"하루 10시간 사용해도 한 달 전기료 5000원이면 충분해요."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단, 다른 가전제품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옥장판만 하루 10시간, 한달 90kWh 정도 사용했을 때 이야기이다.



그러나 한 달 200kWh 정도 전기를 쓰는 집에서 이 옥장판을 사용하면 어떻게 될까?



이 집에서 소비전력 1kW인 선풍기형 히터를 하루 10시간씩 한 달(300kWh) 썼다고 가정해 보자. 300kWh의 전기요금을 단순계산하면 4만원 정도지만 총전력량은 500kWh가 되고 전기요금은 2만원에서 11만5천원으로 10만원 가까이 오른다.



여기에 옥장판 하나만 더 보태도 월 전기요금은 18만7000원으로 무려 17만원 오른다.(표 참고) 가스비나 기름값 좀 아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다.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