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차사고 관련 글이 보여서...
어제 퇴근길에 옆 사무실 분이 족발이 먹고 싶다고 저를 부추기시더군요.
결국 그 양반, 22세 여직원 그리고 저 셋이서
제 차로 족발 식당으로 가던 중 이었습니다.
강남 구청 근처쯤 오자 차가 막히더군요.
잠깐 머리를 만지작거리다 룸미러를 봤는데
뒤에 오는 차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긴장했습니다.
아무리 내가 앞차라도 조금 조심해야지
이러는데
희끄므리 한 게 제 앞으로 슬며시 들어오는 겁니다.
거슬렸습니다.
그런데 왠걸요...
길더군요.
흰색 마이바흐 6.2...
꽥...
매우 얌전해지는 저 자신을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남 주작 북 현무도 아니고...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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