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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시골분들이 생각하는 MB와 한나라당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2-04 16:58:22
추천수 0
조회수   2,527

제목

경상도 시골분들이 생각하는 MB와 한나라당

글쓴이

이원영 [가입일자 : 2006-06-07]
내용
요즘 김장하느라 시골이 많이 바쁩니다.



저희도 어제 시골집에서 김장을 했는데 동네 아주머니들이 품앗이로 대여섯분이 집집마다 돌면서 김장을 같이 해주시거든요.



전부다 시집 장가간 아들,딸들 껍니다. 서울에서 맨날 얻어만 먹는 제가 참 미안해서... 혼났습니다. (마누라보고 김장하는데 가서 배우라고 했지만... 애들 핑계만..)



싸가지 없는 며느리들은(제 표현) 김칫통만 주룩룩 던져놓고 처가엔 찾아오지도 않습니다. 어제 마누라몰래(남편의 비애) 우족이랑 사골좀 사서 김치값으로 들이밀긴 했지만 맘은 편치 않네요. ㅋ

그냥 정성을 생각해서 겁나 맛있게 먹어주는 수 밖에요.



그건 그렇고 김장을 마치고 마을 분들과 모여서 식사를 하면서 요즘 경기탓과 함께 MB 이야기가 자연스레 나오는걸 옆에서 들었습니다.

(작은 시골동네 분들은 경기는 타지 않지만... 자식들 때문에)



제가 미리 알고 있는 이쪽(경북 영천)의 정치적인 성향은 외골수 한나라당에 전두화이, 노태우, 김영사미, 이맹바기 이쪽 라인입니다. 경상도 전체로 보면 지역예산이나 인프라에 정부지원이 쏠쏠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촌에는 관계없습니다.

(찍어주고 떡 고물하나 받은거 없다는거)



옛날부터 선거때다 뭐다 할때 보면 돈봉투 오가면서 작업하시는 어른들 꼭 있었던걸 옆에서 봐오면서 컸습니다.( 완전 풀뿌리 부로커죠 )



우리 모친을 포함해서 동네 아줌마들은 얼마전 티비에서 촛불집회할때 이런 말씀을 하시는걸 들었습니다.



" 저것들이 일도 안하나? "

" 회사도 안 댕기나... 뭐 할짓없어서 데모를 하노 "

" 전두화이 때 같았으면 총으로 따.. 따.. 따.. 다 솨 죽여버렸을낀데 "

(발언이 좀 위험하죠.. ^^;; 울엄마 저 정도일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나쁜놈은 전두환이니 암것도 모르는 시골 할머니를 욕하진 말아주세요... ^^;;;;;;



그렇게 대략 8분정도가 모여서 이야기를 하시는데...



키워드로 대략 정리를 해보면...



" 찍어줬는게 이제는 후회된다 "

( 아무리 언론에서 포장을 했지만 느끼시는 거죠 )



" 이때까지 한나라당 다 찍어줬지만 제대로 하는놈 못봤다 "

( 이분은 담에 또 속으실꺼 같죠 )



" 전두화이는 동생이 해먹고, 노태우는 없제? , 김영사미도 동생이 해먹고, 김대주이도 동생이 해먹고, 노무혀이는 형이 해무따고 나오네, 이맹바기는 아이 모르지... 누가 해물지"



" 이명바기도 이 어려운걸 해결한다고 엄청 노력하고 있을끼다 "

( 틀린말은 아니죠... 설마 나라 망하라고 노력하는건 아니겠지요? )



" 이맹바기는 아직 더 지켜봐야 안되겠나? 뽑아줬으면 좀더 지켜봐야제 "

( 많이 팬들은 이렇게 이야기 하시죠 ㅎ; )



이게 경상도 시골의 일반적인 분위기 입니다.



옆에서 듣고 있던 제가 - " 서울 나간 아들, 딸들 잘되는거 원하면 앞으로는 한나라당 절대 찍지 마시라고 " 했지만 ... 경상도 시골분들은 선거철이 되면 옛날은 까맣게 잊고 다시 되돌아갈듯 합니다.



농사만 짓고 자식 잘 되는게 바램인 분들이 뭔 잘못이 있겠습니까. 그 사람들 이용해서 개인의 안위와 출세를 위해서 정치하는 놈들이 나쁜놈들이죠.



젊고 잘 배운 우리들이 정신 똑 바로 차려야 미래에 좀더 성숙한 정치가 만들어 지겠죠...



(그러고 보니 경상도 표받은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은 진짜 쓰레기들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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