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에 있는 맥킨토시 cd 플레이어가 요즘 속을 썩입니다. 1주일에 1~2시간 정도 듣는데 예뻐해주지 않는다고 투정을 부리는지... 플레이중에 지직거리며 음이 끊기네요.
오늘은 픽업 렌즈를 크리닝 하려고 cd플레이어의 껍질을 벗겼습니다.
외장에 비해서 내부는 좀 휭합니다.
전원부의 트랜스 입니다.
트레이부의 커버를 벗기면 메카니즘이 나오는데, 픽업이 PC용 처럼 아주 작습니다.
메카니즘도 400만원대의 CDP 가격에 비해 부실한게 아닌지...
어쨋든 면봉에 알콜을 적셔 렌즈를 닦아내고 마른면봉으로 가볍게 문질러서 크리닝을 했습니다. 다음에 렌즈 크리닝을 할때에는 돋보기도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다. 렌즈가 너무작아 대충 두리뭉실하게 한것 같네요...
풍류에 임시로 물려서 상태를 확인해 보았는데 음이 끊기지 않고 잘 작동 됩니다.
일단 조치가 먹혀들은것 같습니다. 그래도 워낙 CD를 가려서 심하게 기스가 있는 CD는 튑니다.
그리고 MCD-201의 광섬유를 찍어보았습니다. 구형 맥킨과는 틀리게 전면부의 녹색글자를 밝혀주는 광섬유 입니다.
램프수명은 걱정되지 않지만 전구로 밝혀주는 녹색불빛 보다는 못합니다.
조립을 해서 이제 거실에 안치했습니다.
변함없는 거실 전경입니다.
여전히 음악은 작은방에서 풍류로 많이 듣는데 저녁에 음악을 들으면 난방효과도 있어
진공관으로 음악 듣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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