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한두번 당하는 일도 아닙니다만.,

휑한 L/P 랙을 보고 있자니 한잔한 술이 눈으로 나오는지 눈물이 그렁그렁.....



제가 가정 방문을 갈까봐 이사하시고는 부르지도 않는 분이신지라, 찾아뵙고 강탈당한 내 금쪽같은 녀석들을 찾아올 기회는 만무하고., 나간 녀석들이야 그렇다고 쳐도 지금 집구석과 베란다에 배치되어있는 녀석들의 목숨이 초개와 같은지라, 사랑스런 녀석들을 위해서라도 지방 한켠으로 이사를 가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흑흑흑......



더 무서운 것은 자게에 이미 무소유, 막퍼주는 이런 형용사로 치장이 되어있는 제 이름을 보았다는 거죠 ㅜ.ㅜ



뭔가 강한 음모의 느낌을 받고보니, 술은 마구 땡기고, 이사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후두부를 강타하며 척수를 타고흘러 대퇴부까지 이르르는군요 흑흑흑....



혹시 앞으로 자게에서 제가 보이지 않거들랑, 인터넷 되지 않는 오지로 할배으르신 피해 피난간 것으로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올해가 가기전에 5t트럭한대 빌려서 할배으르신 집에 유배(?) 내지는 볼모처럼 끌려간 녀석들 모셔와야겠습니다.,



할배으르신 집도 좁으시고, 스피커가 하나가득이라 자꾸 정수리가 기기에 긁히셔서 숱도 많이 없어지신듯 한데, 이참이 스피커랑 기수할배드릴 산순이도 고이모시고 와야겠습니다........



T_T

왜 자꾸 슬퍼지는겨....



흑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