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ted Link: http://blog.naver.com/hamann
안녕하세요 분당의 이상훈입니다
이틀밤새 비가 내리더니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바람도 많이 불고 이런날엔 역시 진공관의 불빛을 보면서
음악즐기는 맛이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아는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시는...ㅎㅎ
제 메인과 서브시스템의 앰프는 모두 진공관앰프입니다
오디오의 끝은 진공관이라고 하지만 하이엔드 사운드의 주축은
아직도 TR앰프가 강세인것 같습니다
사실 은근 관리가 신경쓰이고, TR대비 떨어지는 저역 반응속도,
그리고 여름이면 니어필드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부담스러운 온도등
제약 요소가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진공관앰프가 그려주는 음악적 늬앙스와 특히 보는맛은
레벨미터 달린 앰프라도 따라올 수 없는 그 무언가가 있는것 같습니다
최근에 제 앰프들을 조금 손을 봐줬습니다
우선 서브시스템의 케인 A-70T
가격대비 뽀대나는 외관과 충실한 물량투입, 특히 트랜스포머가 마음에 드는
녀석입니다만 고역 개방감의 부족, 무언가 약간은 아쉬운 디테일등...
보완이 필요하단 생각이 들어 제 메인앰프 제작사인 톤의 개발자분과
상의 하여 꾀나 마음에 드는 소리결을 찾았습니다
다른데 손댈 필요없이 딱 두군데만 손대도 이전보다 확실히 좋아지더군요
고역쪽은 볼륨단 주위에 보면 약 1.5CM사이즈의 Muliticap 0.10uf콘덴서가 있습니다
mit콘덴서들이 질감면에서 확실히 효과는 있습니다만 케인앰프에선
오히려 개방감을 저해하는 요소라 판단되어 때어네고 은선재로 직결해줬습니다
덕분에 개방감을 살릴수 있었구요
전체적인 밸런스를 좌우하는 프리단의 원래 콘덴서인 Realcap(양쪽 하나씩)콘덴서를
제거하고 Multicap으로 교체했습니다
원래 용량은 0.33uf입니다만 저역이 조금 퍼지는 듯 해서 초기엔
오랜지드롭 0.22uf로 달았다가 음감이나 무대감이 마음에 않들어
Muliticap 0.47uf로 교체 했습니다
덕분에 넓어진 무대감과 질감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출력관도 kt88에서 텅솔복각 6550으로 교체했습니다
메인시스템은 올라운드 성향으로 세팅했지만 클래식을 주로 듣기에
서브에선 재즈나 락위주의 음악을 즐기기 위해 6550으로 교체했는데
초기엔 일렉트로하모니걸 달았다가 고역에 아쉬운감이 있어
텅솔복각으로 교체했는데 아주 적당합니다
텅솔복각 6550이 생긴것도 이쁜데다 고역쪽도 확실히 잘 나오는 느낌입니다
오랜만에 야간샷 찍어줬습니다
88관에 비해 푸른빛은 덜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역시 진공관앰프는
야간에 불끄고 듣는맛이 좋은것 같습니다
방에서 사용 한다면 A-70T 가격대비로는 좋은선택이 될 듯 합니다
메인시스템 앰프인 판테온MK3도 어찌하다 보니 특주버젼이 되버렸습니다
최근 내부설계 업그레이드 이후 이전보다 올라간 해상력덕분에
클래식 대편성위주로 음악을 즐기긴 합니다만
제 개인적 취향이 변해가는지 조금 부드러운 음색을 만들어 주기위해
개발자분을 끊임없이 괴롭히다가 손댄것은 프리단 메인콘덴서 8개를
문도르프 슈프림으로 모두 교체 해줬습니다
넓은 무대감과 단단한 저역을 선호하는 저 로선 최상의 선택이 된것 같습니다
KT88관은 정말 야간엔 장관을 보여줍니다
불끄고 보면 손에 잡힐듯한 붉은색과 푸른색의 향연에 미칠정도니까요
요즘 개발중인 분리형앰프의 기술이 완료되면 저역쪽은 2% 아쉬웠던 리스폰스도
보완이 된다 하니 기대가 됩니다...휴
보너스 사진 하나
조리개속도 약 20초 정도에서 인포커스에서 아웃포커스로 손으로 돌리며
찍어본 사진입니다
생각보다 괜찮게 나온듯 하여 올려봅니다
회원님들 추어지는 날씨에 건강 챙기시구요
항상 즐겁고 행복한 음악생활 되시길 빌겠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