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만든 오래전 에니메이션 마우스콘신이라는 게 있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쥐들은 선거때마다 쥐나라 지도자로 늘 고양이를 뽑습니다. 사람보다 쥐가 낫다는 교훈을 주는 에니메이션같습니다.



오늘 뉴스에서 노건평씨 수사를 다루면서 바로 이어 역대 친인척 비리를 다루더군요. 전두환과 김영삼의 사과를 비롯하여 김대중 전대통령 그리고 끝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도 자유롭지 않다며 앵커의 측은해하는 멘트로 장식했습니다. 김윤옥씨의 사촌언니는 다행히 이명박대통령의 친인척비리가 아니어서 빠진 것 같더군요.

참으로 교묘해진 KBS입니다. 똥을 퍼와서는 확 끼얹는 수법. 뭐 더 말하면 ...



검사들이 참으로 지저분하군요.

얼마전 베를린에 사는 동서로부터 들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모임에 한국에서 온 검사가 "우리같은 사회지도층 인사 어쩌고 .." 라고 하더라는...

사회지도층 인간들이 개도 안하는 짓을 하고 있어서 정말 꼴불견도 이런 꼴불견이 없습니다. 뭐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덤비던 기개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최소한의 명예는 지킬 줄 알아야 할텐데...

적어도 사회의 방향을 잡아나가는 수사가 되어야 할텐데... 부산에서 오락실 돈받은 수많은 부산지역 딴나라당 국회의원들, 차명거래한 삼성이나 현대, 뭐 그런 것들과 비교한 이야기도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이 수사가 나라에 어떤 의미가 있는 수사라는 생각조차 없이 오로지 복수, 그것도 참으로 창피하고, 옹졸하기 짝이 없는 수준의... 뭐 딱 쥐의 졸개 정도가 딱 그렇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