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시스템을 소개합니다.
지난 여름 휴가때 아이들을 위해서 TV를 거실에서 치운다는 핑계를 대고 거실의 대대적인 구조 변경을 하였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거실을 서재처럼 만든다는 핑계로 오디오 뒤쪽을 모두 책장으로 채웠습니다.
그리고 겨울에 거실이 춥다는 핑계로 두꺼운 커튼을 달았습니다. 와이프도 저의 의중을 알고는 원래 두꺼운 커튼에 안감을 더 대었더군요. 그랬더니 커튼이 무거워서 혼자 들기도 힘들더군요.
효과요? 스피커를 제외하고 제가 했던 모든 기변, 업그레이드 가운데 가장 극적인 효과를 주더군요. 무대가 그려지는 것과 음상이 훨씬 정확해지고 소리가 무척 차분해집니다. 예전에는 볼륨을 높이면 소란스러웠는데 지금은 왠만큼 볼룜을 높여도 절대 산만하지 않습니다. 음향판 등 보다 효과가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다른 분들도 꼭 시도해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의 교육을 위한다는 핑계가 중요합니다. ㅎㅎㅎ
책장이 모자라서 하나를 더 만들었고(아파트 인터폰까지 가리려고. ㅎㅎㅎ) 씨디장도 모자란다는 핑계로 오디오랙 위에 조그맣게 만들어서 놓았습니다. 미관상 높이를 맞춘다는 핑계도 중요합니다. ㅎㅎ)
동네에서 씨디장 저렇게 만드니 5만원인가 밖에 안하더군요.
책장은 12만원인가 하고.
기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가지 써 보다가 마크레빈슨 소리가 제 취향에 맞아서 모두 마크레빈슨으로 맞추었습니다.
CDP : 마크레빈슨 No 390s(39 upgrade 버전)
프리 : No 39sl(333파워와는 38s가 조합이 가장 좋다고 하더군요.)
파워 : No 333
그리고 얼마전에 산스이 717튜너를 들였습니다. 튜너 선정기준은 1. 검은색, 2. 아날로그, 3. 220v 였습니다. 30년 가까이 되었는데 깨끗하더군요. 대구에서 보내주신 회원님 이 기회에 감사드립니다.
스피커는 크리스의 콜로서스 cr801입니다.
기 모든 기기 업그레이드의 주범입니다.
스캔스픽 7100 트위터, 아큐톤 c90 세라믹 미드, 스카니이 10A77 우퍼를 쓴 제품입니다. 크리스가 도산했으니 국내에 몇대 없을 것 같습니다.(저도 제가 올린 것 말고는 본적이 없습니다.스카닝 미드 버전은 보긴 했지만..)
충분히 에이징도 되어서 밸런스도 잘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잘 안보이지만 왼쪽 스피커 뒤에 RGPC 440CE도 있고요.
이제는 기기 변경을 더 안하기를 바랍니다. (오됴쟁이의 대표적인 거짓말 가운데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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