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욜날 대학동기들과 같이 모처(?)에서 만났습니다....
그동안 어떻게들 변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득안고 두근거리는 맘으로 갔습니다.
그야말로 저는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쌩쌩하고 피부가 포동포동하며 얼굴에 윤기가 나면서 동안의 모습을 그대로 하고
있다고 자신하면서 살고 있었는데.....ㅠ,.ㅜ^
왜들 그렇게 나보다 더 포장지가 깨끗하고 뺀질뺀질 한지 모르겠습니다....ㅠ,.ㅜ^
'그에이 씨아라(^&%((*&^(* 너므 쉑희들.....ㅡ,.ㅜ^'
이넘들이 한술더 떠 나보구 대뜸한다는 소리가
"야! 너 들어오니까 방안이 훠언해진다......머리에 광택제 발랐냐?"
십수년만에 만난 넘들이 기껏 한다는 소리가.....ㅠ,.ㅠ^
나이 오십줄중반에 접어들었는데도 하는 짓거리랑 말들은 변함없더군요...ㅠ,.ㅜ^
글구 그날....장렬히 전사하고 토욜...일욜...이틀 변사체로 뻗었습니다...
그 유명한 항아리 술 퍼먹고.....ㅠ,.ㅠ^
술이라면 이제 넌더리가 나는데....
어제 저녁에....
"형! 나 지금 메뚜기랑 형동네 근처와서 맥주먹으려구 하는데...."
그소리 듣자마자 수화기랑 진솔한 대화 나눌뻔(?) 했습니다...
창동역 인근에서 지인들과 한잔 하시고 제 목소리가 듣고싶어 전화 주셨던 박*용님^^
제가 튀어나가 같이 한잔 더 째렸어야 하는데....죄송합니다...ㅠ,.ㅜ^
담에 제가 한잔 모실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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