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0대 중반의 아버지를 두고 있는 20대 남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요즘 아버지가 많이 우울증 비슷하게 노년기? 갱년기?를 겪고 있는 듯 하여 조언 말씀 부탁 드립니다.

대도시에 살다가 90년대에 교통이 좋지 않은 시골 고향으로 돌아와 사는 터인데

아버지가 외로워하시는 것 같습니다.

음.. 뭐라고 해야하나

고집이 세고 주변 사람들에게 조금 서운한 감정을 느끼면

그걸 잊지 못하고 친구를 안보게도 되고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께서 늦둥이 아들로 아버지가 태어나 귀하게 자랐지만

할머니께서는 아버지가 초등학교 시절 일찍 돌아셨습니다.

고모들이 거의 엄마뻘이 되구요.

아빠와 고모들도 자주 연락하는 편은 아닙니다.



친구도 멀리하고 예전에 제가 어릴 땐 친목회도 나가고 했지만

회비를 걷어 다니던 그런 모임인지라 생활고로 안나가십니다.

그나마 가족 중

누나는 회사에 다니고

저는 취업 준비생이라 늘 공부만 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스포츠 댄스를 배우시러 학원을 다니십니다.

아빠 마음은 엄마와 함께 산도 다니고 여행도 하고

뭐 그런게 아닐까 싶지만

또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어느 가정이나 조금의 문제는 있겠지만

저희도 얼마전까지도 엄마와 아빠의 갈등이

아니 지금까지도 갈등이 있습니다.



할아버지께 많은 재산을 물려받았지만

다니던 회사를 퇴직하고 주식으로 많은 부분을 잃었습니다.



재산은 조금 남아 있지만

현재 현금이 없습니다.

은행 빛으로 살아가고 있고

사는 형편으로 보자면 서민층입니다.



이것저것 설명을 드렸습니다만

제가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것은

아버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