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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관련 글을 접하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2-01 04:34:06
추천수 0
조회수   939

제목

택시 관련 글을 접하며

글쓴이

박창균 [가입일자 : 2002-07-15]
내용
안녕하세요!

눈팅회원 박창균입니다.

참고로 전 영업용택시를 업으로 하고 있는 택시 기사입니다 .

게시판은 하루도 거르지 않고 보기는 하는데 요근래 택시 관련 글이 실려 몇자 적어 봅니다.

어떤 주장을 하는건 아니고 느낌을 적어 본것입니다 기사 입장에서 그적거려 봅니다.

아마 택시도 서울시에서 버스처럼 적자 부분(이부분은 사업주에 대한 부분이 아님) 보전해 주면 그렇게 죽자사자 전용차로 진입할려고 하지 않을겁니다.

실상 전용차로 진입해도 별 실익은 없지요.

택시는 어차피 시간싸움인데 낮 시간대에는 별 도움이 않될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주간입금 과 야간입금이 차이가 있기도 하지요.

어차피 모든 차선이 막히는데 무슨 실익이 있겠읍니까?

다만 버스가 운행마감되는 시점에는 진입을 허용해도 좋을거라 생각됩니다.

2년 전에 서울시가 브랜드 택시(친절도,차량청소상태,영수증 발급여부,기타 20여개 항목을 점검)를 모토로 서울시 택시중에 몇개 사업체를 선별하여 인센티브로 버스 전용차로 진입을 허용한다는 제안이 있어 실제로 업체 선정에 들어가기도 했죠.

인센티브는 실행되지는 않은것으로 압니다.

한가지 기사입장에서 말씀드리면 택시가 난폭운전,지그재그,칼질운전,차선물기(아마 개인택시일겁니다,영업용은 하라고 해도 않할겁니다)하고싶어 하겠읍니까?

택시는 한달 수입금이 상당히 불안정 합니다.

택시기사분 말 그대로 운수사업이 운수업(그날 운수에 따라 수입이 달라진다 해서 나온 속어)이라 하겠읍니까?

사납금 채우고 그나마 한달 백오십 정도의 수입을 유지 하려니 사고의 위험을 무릅쓰고 운전하겠지요.

누가 수입 불안정한 택시를 선택하라고 했냐고 하시면 딱히 할말은 없읍니다.

먹고살려고 하다보니 가장 쉽게 택할수 있는것이 그나마 택시라서요.

40대 중반이후에 과연 할수 있는 직업선택이 얼마나 될까요.

서울시 택시 관련 업종에 종사자가 10만명 정도 되는걸로 압니다.

개인택시 5만 5천대 법인택시 2만 5천대 (2교대) 정도 됩니다.

나름 처음 시작은 꽤 비장한 각오를 가지고 시작하지요. 시작 할때는 차분하게 하지만 현실에 부딫치면 당장 사납금을 채워야 내 급여에서 공제 되지 않는 현실앞에 초연하게 운행 하면 아마 한달 100만원 벌기가 버거울겁니다.

과연 한달 26일 12시간 매일 매연과 교통체증 사고스트레스 받아가며 100만원도 않되는 돈을 벌려고 하겠읍니다.

물론 그런식의 이유가 정당화 될수는 없겠지요.

저희도 답답합니다..

노조의 주장처럼 완전 월급제로 해주면 좋겠지만 희망사항으로 알고 이루어질것이란 꿈으로 간직합니다.

이문제는 비단 택시 운전기사 만 해당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업주,서울시,택시기사 모두가 노력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 겠지요

하지만 서로의 입장이 너무 커서 단시일에 해결되지 않겠지요

이건 별개지만 하루 10시간 정도운전하는 저로서 택시기사의 운전 성향이 다분히 문제가 있지만,요즈음에 개인적으로 느끼는건 자가용 운전자도 만만치 않다라는겁니다.

위의 글에 감정을 실어서 적은건 아니니 오해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영업용 기사가 몇자 적어 보았읍니다.....기분 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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