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작업실 방이 약4.5평 정도 되는 작은공간입니다
정방형에 뒷벽은 유리문으로 뚫려있는 아주 열악한 청취 환경이라
어떤 스피커가 들어와도 거의 비슷한 소리만 내주고
고역은 거칠게 쏘고 대편성에서는 악기간에 소리가 뭉쳐져서 듣는 맛이라고는 하나도 없는 ...그런 환경입니다
어찌해야 하나 고민하다
결국은 룸튜닝에 조금 신경쓰기로 했습니다
뭐 대단한건 아니지만 초 저렴한 가격으로 튜닝에 들어가 보았습니다
먼저 바닥에는 퍼즐 메트(양탄자) 4만 3천원주고 깔고
뒷벽과 옆벽에는 블럭형 방음재를 4만 8천원주고 구입해서 이틀동안 대 공사(?)를 했습니다
사방 천정 귀퉁이에도 붙여주고
결과는...
그 거칠었던 고역은 하늘하늘 거리는 맑은 소리와..... 뭐 누가그랬드라.....송진 날리는 현소리라고...
정말 그랬습니다 ...송진이 날리기도 하지만 고역의 잔향감과 직진성 이탈감까지
보컬은 ....중역의 해상도 뿐만 아니라 홀에서 불러주는듯한 홀톤 분위기로 흠뻑 빠지게 만들더군요
저역은....체구에 걸맞지 않게 깊이 뚝 떨어지는 저역 가끔은 이탈을 해서 옆벽을 치는 소리등등
전체적으로 악기수가 작은 소편성의 경우는 악기의 표현 능력이 좋아졌고 끝까지 밀어주는맛과 고역의 잔향감이 생겼습니다
대편성은 뭉치지 않고 악기의 위치까지 어느정도 표현해주고 무대가 한층 넓어졌습니다
저렴한 값이지만 룸튜닝...정말 효과 굳입니다
울려주는 놈들입니다
프랑스산 Atoll 100 cdp
하플러 DH500파워
카덴쟈 프리 ...이놈 내부 콘덴서는 Z-cap Silver 와 Superior 로 업글되어있습니다
스피커는 사포 로돌포로 이놈도 내부에 Z-cap Silver콘덴서로 업글 되어있습니다
당분간 이조합으로 가지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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