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없던 바퀴벌레들이 요즘 집안을 겨댕깁니다.
예전에 어쩌다 바퀴벌레가 있다가도 금방 박멸하곤 했는데
이번엔 맥스포스겔 그거 몇번 짜놔놓고는 별다른 조치를
게을리 한 관계루다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헌데 몇가지 희안한 의문점이 있습니다.
첫째, 현재 서식중인 바퀴의 종류가 한종류가 아닙니다.
하나는 까만색에 가깝고 더듬이와 머리가 모두 작습니다.
저는 처음 보는 바퀴인데 암만 봐도 딱정벌레이지 바퀴는 아닌거 같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행동특성이 바퀴벌레와 똑같기에 바퀴로 단정하고 있습니다.
성체 크기는 1Cm정도이고 쬐끄만 놈들도 참 빨빨거리고 자주 출몰 하더군요.
이 바퀴는 요즘 새로 발생한 신종인지?....
또 하나는 갈색의 더듬이가 길고 두 날개가 편편하게 겹춰진게 보이는
전형적인 날탱이 바퀴
둘째, 근데 이 두넘들이 아주 사이좋게 공존공영하고 있습니다.
영역다툼이나, 식량확보 다툼으로 인해 두 종간에 치열한 경쟁
내지는 분쟁이 있을거 같은데 전혀 아니네요.
(그만큼 우리집이 너희들의 평화를 보장할 만큼 풍요롭단 뜻인가?)
암튼, 요즘 일단은 걍 냅두고 밤에 주방에 가서는 불 확켜고
그 때 씽크대에서 허둥대는 놈들 포획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만
이거 어쨌든 박멸해야 하는데 방법들 좀 일러 주십쇼.
맥스포스겔은 써 봤는데 금방 말라버려서 그런지
애들이 아예 안먹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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