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참 학창시절일 때 "1984년"으로 유명했던 조지오웰...

그가 그리고 있는 세상은 사회주의 국가의 모습을 너무나 잘 담아내어 많은 사람들을 경악케 했죠....



"1984년"도 좋았지만, "동물농장"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나라가 돌아가는 꼴을 보면, 정말 동물농장 생각이 많이 나는군요



다들 읽으셨겠지만, 그 안의 내용에 보면

인간에 대한 반란에 성공하고 정권을 잡은 동물들의 우두머리 돼지들이

"인간이 하는 행동들을 따라 해서는 안된다"라는 조항을 크게 내겁니다.

예를 들자면, "두 발로 걸어서는 안된다"거나, "밥을 식탁에서 먹거나 수저등을 사용해서는 안된다"거나, "옷을 입어서는 안된다"거나....뭐 그런것들요....



그런데,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인간에게 착취당하던 것에서 벗어나 기쁨을 누릴 줄 알았던 동물들은

뭔가 이상하게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돼지들은 계속해서 자기들에게 노동을 가중시키고, 그래서 동물들은 점점 더 힘이 들고, 이상하다...이상하다....하면서도 돼지들이 계속 "이건 이래서 그런거다", "저건 저래서 그런거다" 하면....그래 돼지들이 설마 우릴 속일리가 있나....이러면서 계속 착취를 당합니다.



그러는 가운데, 돼지들은 일은 전혀 하지 않으면서 자기들끼리 모여 포커를 치고, 술을 마시고, 계속해서 배를 불려갑니다. 자기네들이 내건 "인간들을 흉내내서는 안된다"라는 조항은 다른 동물들에게는 강요하면서 자기들은 점점 인간을 흉내내면서 살아갑니다.









이게....가만히 읽어보면, 정말 이메가가 현재 추구하고 있는 노선과 닮아 있지 않습니까? 사람들이 이메가가 대통령 되었으니 이제 경제가 좋아지겠구나...했는데....갈수록 짐이 점점 더 무거워지고, "이상하다...이상하다" 하면서도 그냥 계속 그렇게 살아갑니다. 돼지들이 그랬던 것처럼, 모든 정책은 동물들(국민들)을 위한 것이 아니고, 소수의 돼지들(2%들)을 위한 것만 시행됩니다.





어제 저녁에 가만히 생각해 보니, 조지오웰이 2008년의 대한민국을 들여다 보고 동물농장을 쓴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다들 저랑 비슷하게 생각하지 않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