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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는 대형마트에 근무하시는 분이 올리신 글입니다.(원문은 링크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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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3사 마트 중 한 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더 깊숙히 얘기하자면 L마트라고 하겠습니다



글을 읽을 줄 알고 생각할 줄 알고 상식을 안다면



알아 맞출 수 있는 대형마트 중 한 곳입니다



안그래도 오늘 오후 조회시간에 이런 말을 하더군요



27일 부터 대형마트에 미국산 소고기 판매가 개시 된다고..



그래서 이곳저곳에서 전화가 많이 올거니



무조건 모른다고 하고 본사 홍보팀으로 문의하라고..



절대 절대 함구하라고 하더군요..



제가 근무하는 곳에서는 올 여름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참고로 전 축산쪽에 속해 있습니다



여하튼 어느 날부터인가 후방(작업하는 곳)에 가니



U.S Meat라고 새긴 앞치마를 입고 작업하고 있더군요



물론 고객들 안보이도록 말이죠



그리고 직원들에게 전화교육을 아주 철저히 시키더군요



본사에서 내려온 문구 그대로 외우게 했습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은 이런 내용인 듯 싶네요



'저희 마트에서는 미국산 소고기를 판매하지 않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본사 홍보팀이나 담당에게 문의하셔야 됩니다'라고 말이죠



작년에는 이런 일도 있었답니다..(전 올해 입사했습니다)



알만한 사람들은 알다시피 미국산 소고기는 예전부터 판매되었습니다



올해들어 광우병 때문에 파장이 컸었죠



저도 몇 번 참석을 했었습니다



미국산 소고기가 제가 일하고 있는 매장에서 판매가 시작 되었을 무렵



농민들이 인분들을 뿌리는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저 역시 수천만명의 MB안티 중 한 명입니다



전 수입육이나 한우를 판매하질 않고 돈육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 여파가 저희한테까지 올 걸 생각하니 한숨만 나오네요



아마 판매가 개시되는 순간까지 마트에 전화 해봤자



돌아오는 대답은 똑같을 거라 보시면 됩니다







제가 실제로 일해본 결과 양심적으로 얘기하겠습니다



다른 곳은 모르겠지만 제가 일하고 있는 곳에서 만큼은



원산지를 속여서 판매하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뭐 믿든 안믿든 그건 알아서 하시구요



미국산 소고기를 판매한다고 하더라도



전 사먹지 않을거구요



한우로 둔갑시켜서 판매할 거라고 하는데



설사 그런 일이 제 눈에 발견이 된다면



전 언제든지 신고할 준비가 되어 있구요







사담으로 말씀드리고 싶은건 많은 고객들을 접하고 있는데



의심이 많은 고객에게 아무리 솔직하게 얘기해줘봤자



끝까지 의심하면서 안삽니다..







아직은 아니지만 제가 일하고 있는 마트가



좀 지저분하더군요.. 알게 모르게 쉬시하는 것들



확실한 증거 잡아서 공정거래위원회 뿐만 아니라



소비자보호원에 제보할까 합니다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저도 그 중 한 명이구요)



그 때 인터넷 힘을 빌릴까 합니다



그리고 미국산 판매 개시되고 나서 상황들을



틈틈히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건 고객 뿐만 아니라 미국산 소고기와 전혀 관계 없는



업체들까지 다같이 죽자는 소리로 밖에 안들립니다



답답해서 넋두리로 글 올렸으며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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