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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금)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철렁했던 사건....ㅡ,.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1-26 15:01:15
추천수 0
조회수   2,178

제목

(19금)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철렁했던 사건....ㅡ,.ㅜ^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
내용
고교시절.....



정말 공부밖에 몰랐던 고교시절....



오전수업을 마치고 점심시간...



도시락을 까먹고 다음시간 공부준비를 하고 있는데..(실은 나른한 오침을 즐기려고 하는데...)



창가쪽으로 애들이 우루루 몰려드는 거였습니다...



오직 공부밖에 몰랐던 나는 책에다 눈을 두려고 했지만 호기심 또한 많은지라...



그 애들이 몰려있는 곳을 가보니.....







엄훠나...*,.*!







칼라도 선명한 손바닥만한 화보집(?)을 들여다 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친한 애들끼리는 그 저명한 살구색작품집을 사이좋게 돌려보는 미풍양속이 있었죠..^^



오직 공부밖에 몰랐던 순수한 나는 즉각적으로 그것에서 눈을 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에겐 오직 공부밖에 없었으니까.....ㅡ,.ㅜ^





5교시 수업시간......머리속이 혼미하더군요.......





6교시가 거의 끝나갈 즈음....



그 문제의 화보집이 손의 손을 통해 제게 전달되어 왔습니다....



가슴이 콩당콩당 뛰고 얼굴이 발개지면서 머리가 하얗게 비더군요...



그걸 받아 잽싸게 가방속에 넣고 쉬는 시간에 보려고 하는데.....





제 뒤에 있던 좀 껄렁한 친구넘이(실명을 못밝힘을 이해바랍니다...)



제 어깨를 치며 자기에게 넘기라고 하더군요...ㅠ,.ㅜ^





오직 공부만이 전부인 저는 선생님의 눈길을 피해 잽싸게 그걸 뒤의 친구에게 넘겼습니다...

(맞을까봐 넘긴것은 절대로 아님을 밝혀둡니다....ㅠ,.ㅜ^)





잠시후 6교시가 끝나고 쉬는시간....



벌떼같이 제 뒤쪽 그 웬수같은 넘 주위로 얼라들이 몰려들더군요....





오직 공부밖에 모르던 저는 힐끔 힐끔 뒤돌아



제 차례이면서도 차례를 못찿아 먹고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한



길똥이의 처지를 이해하면서....



그렇게 황금같은 쉬는 시간 10분을 홀랑 애태우면서 보냈습니다...







이윽고 7교시.....교련시간이었습니다....



운동장으로 나가야 하는데 그날따라 교련을 교실에서 한다고 하더군요...



뒤로 넘어간 화보집(?)은 되돌아와야 함에도 불구하고 안돌아 오고...ㅠ,.ㅜ^





그 넘이 한번봤으면 될걸...



무슨 생물학과 해부실습하는 것도 아니고....걍 나한테 얼른 넘기지 않구...



교실에서 교련을 한다고 하니까 복습(?)을 하려고 작정한거 같더군요....ㅡ,.ㅜ^



드런느므 시키....







오직 공부밖에 모르는 저는 걍 힘의 논리에 굴복해



내 차례니 어여 달란 소리도 못하고 그넘의 처분만을 바라고 있는



개쳐다보는 닭꼴이 되었습니다...







이윽고 교실문이 열리면서 악명높은 변*국선생님께서 입장....



교실에 들어오시자 마자 일갈하시는 것이....





"아! 오늘은 소지품검사를 하겠다..... 책상위에다 책가방 모두 올려놔.."



"글구 움직이는 놈들 있으면 가만 안두겠어.....ㅡ,.ㅜ^"







































그넘....나한테 화보집 안돌려준 그넘.....나아쁜넘....교련실로 끌려갔습니다...





































피에쑤 : 그후 몇날 며칠을 난 그 화보집 쥔에게 시달림을 받다 결국은 애들끼리

돈모아 청계 8가 카바이트 등불밑 리어커로 향했습니다...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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