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얘기죠~
농부가 일하다 말고 다가와서... 귓속말로 얘기하는 얘기...
와탕카니 츄리닝이니하는 카툰에서 패러디도 많이 됐고요.
서산대사와 관련된 이야기에도 검은소, 누렁소 얘기가 나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질문하나!!!
토종소는 한우니까 누렁소겠지만 검은소는 무슨 소일까요?
검은소가 왜 나올까 생각한번 안해보셨나요?
왜 검은소가 우리 선조들의 얘기가 자연스럽게 묻어나 있을까요?
저도 최근에 안 얘기지만 우리 토종소에는 황소, 흑소, 얼룩소(칡우), 백소가 있었답니다.
한우, 누렁소는 우리 토종소중에 한 종류였을 뿐이죠.
송아지 송아지 얼룩송아지... 하는 노래도~
수입산 젖소가 아니라... 우리 토종소 칡소를 얘기하는 거라는군요.
그런데 이런 소들은 다 어디갔을까요?
일제시대때 황소를 빼고 다 없앴다는군요.
일본소가 색이 짙은 검은소인데... 일본은 검은소 조선은 황소 라는 개념을 만들려고
다 잡았답니다.
지금 칡소는 몇백마리 남아있다는데... 다른 소들은 그야말로 멸종되었죠...
그렇게 보면 진도개가 대견하면서도 안타까운것이...
마찬가지로 일제시대 토종견들이 멸종당했을때... 진도개만 살아남은 이유가
일본이 '자랑하는' 개 아키다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남겨놨다죠~
기록으로 남아있는 우리나라 토종개는
풍산개, 삽살개를 제외하고도 제주개, 거제개, 발바리, 동경이 등이 있었다는군요.
(발바리는 티베트에서 넘어온 개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멸종되고 일본으로 건너갔다는군요)
오늘인가 어제인가 TV에서 칡소가 소개되었는데...
우리나라에 400여마리만 남았는데... 그마저 키우기 힘들다는 얘기네요.
일제 용서는 해줄 수 있지만... 정말 잊지는 말아야 합니다.
일본에 대한 증오를 잊지말라는 것이 아니라
나라를 빼앗겼을때 어떤 지경이었는지..
우리땅에서 자라는 가축까지 멸종되었던 시절이었다는 것을
잊지말자는 것이고
다시는 그런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뜻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투표를 통해 나라를 통째로 다시 일본에 넘겨주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