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문한지 얼마 안된 오디오초보입니다 ^^
현재 입문기들을 사용중이지만 소리모양새(?)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앰프나 스피커 교체말고 소리를 보다 업그레이드 할 순 없을까.. 알아보던차에 선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터선, 스피커선, 파워케이블, 멀티탭을 전부 교체했습니다.
현재 시스템
프로디지HD2 DE
캠브릿지 Dac magic
케인 A-55T 진공관
모던쇼트 아비아노8 스피커 입니다.
스피커선은 까나레 4s8g ,멀티탭은 일반 시장버전(?)멀티탭, 파워선은 번들, 인터선은 캠브릿지 arctic (신품가5만원)를 쓰고 있었습니다.
좋다는 평이 압도적으로 많고,검색결과 제 시스템에 궁합이 잘 맞을걸로 기대가되는
네오텍 3001 인터선, 3003 스피커선과 트리니티mk2 파워케이블, 독토 멀티탭을 구입했습니다.
생각보다 큰 박스에 담겨져 왔습니다.
말로만 듣던 과자완충재(?) 와 함께 잘 포장된 네오텍 3003 스피커선이 보입니다.
네오텍 3003 스피커선.. 매우 굵습니다. 제 엄지랑 비슷한 굵기입니다.
스피커선을 꺼내고 나니 파워선이 보입니다. 또 다른 과자 완충재와 함께..
바닥엔 네오텍 3001이 조용히 깔려있습니다.
독도 멀티탭과 트리니티 mk2 파워케이블입니다. 번들선과 일반 멀티탭을 쓰던저에게는 대단히 듬직해보입니다.
정말 써보고 싶었던 인터선 3001 입니다.
신품을 사는 재미중 하나인 각종 보호마개들이 잘 끼워져 있습니다.
모두 설치하는데 30분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제가 쓰던 선들이 복잡하게 얽혀있기도 했지만, 생각보다 3001 인터선과 3003 스피커선이 되게 뻑뻑하고 무거웠습니다.
특히 3003 스피커선은 무게가 대단해서 고정해놓은 저음부 말굽단자가 자꾸 빠졌습니다. 아무리 세게 고정해도 스피커선 조금 움직이면 쑥쑥 빠지더군요.
조임식 단자가 필수인 것 같습니다.
모든 선재들을 다 바꾸고 나서 어제부터 음악을 듣고 있는데
비교불가능한 소리가 나네요..
아무리 선재들이 좋다고 해도 스피커나 앰프 바꾼것처럼 전혀 다른 소리를 내줄거라고는 생각을 안했는데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히고 소리들이 선명해지고, 또 깊어졌습니다.
가장 신기한건, 제가 듣던 곡중에 들을때마다 같은부분에서 틱 하고 한번 잡음이 튀는 곡이 있었는데 그 잡음이 사라졌습니다. 소스 문제인줄 알았었는데 제가 쓰던 선재들에 문제가 있었나 봅니다..직접 겪고도 잘 믿어지지 않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효과가 가장 크다는 인터선과 스피커선, 그리고 효과 논란의 대상이 되는 파워케이블과 멀티탭까지 한번에 갈아버리니 차이가 대단히 큽니다.
한마디로 제 시스템이 환골탈태를 했습니다.
기기에 비해 선재에 과한 투자를 한건 아닐까 걱정도 되었지만 , 나중에 기기들을 중급기로 업글을 할때도 충분히 잘 사용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결과적으로 투자한 대비 만족도가 대단히 높습니다.
선재가 이렇게 중요하구나..
이것을 어제가 되어서야 겨우 깨달은 오디오초보였습니다.
초보의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