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터에 물건 내놓을때를 제외하곤 처음 사진을 올려보네요.
부끄러운 시스템이지만.. 귀엽게 잘 봐주세요.
한 2년여간 열심히도 바꿈질을 했는데, 이제 마나님께서 못참겠답니다.
하긴, 제가 생각해도 좀 너무 바꿔댔죠. ^^
한동안 못바꿀 현재 조합입니다.
KEF 105/3이 주축입니다.
크기가 기존 스픽보다 월등해서인지, 거실을 꽈~악 채우는 소리가 일품입니다.
모니터오디오 RS-6부터 시작해서 PMC FB-1, 패러다임 20v2, ATC 35, 소너스파베르 콘체르토홈, 탄노이 DMT10 등등이 들락날락 했는데..
가격은 그 중 중간쯤 되지만, 소리는 최상이 아닌가 합니다.
업그레이드 하려면 돈 좀 들어야 할 것 같네요.
KEF 105/3이나 104/2 등등은 겉에 보이는 유닛뿐만 아니라,
속에 있는 우퍼 엣지 상태를 잘 봐야합니다.
한 스픽당 우퍼가 두개씩인데 사실 위에 붙어있는 우퍼 엣지 상태는 확인하기 힘들죠.
구할때 104/2를 세군데서 알아보고, 105/3도 봤는데,
제대로 우퍼엣지 셋팅한 곳은 한군데도 없더군요.
제소리 절대 안나옵니다.
(플렛 센터 엣지면 양감이 확 줄고, 스폰지이거나 없는 상태라면
양감은 그럭저럭 나오는데 벙벙거리고 깊이 내려가지 않습니다.)
전 처음 구매할때 우퍼엣지 상태 안좋은 것을 알고도 구매한 후,
무거운 이놈을 한음사 들고가서 엣지를 교환했습니다.
저음이 명료해지고, 중 고역도 살아나는군요.
안하는 것과 하는것은 차이가 많습니다.
매칭한다고 들여온 포르테 44 프리와 모델 7 모노블럭 파워앰프입니다.
포르테 44의 경우, 리모컨이 되서 정말 편하고,
그냥 투명하고 불만 없는 소리가 나옵니다.
볼륨만 리모컨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소스 셀렉팅도 리모컨으로 되는군요.
노브가 막 돌아가요~ ㅎ
오디오곤 같은 외국 사이트 들어가보면 우리나라의 인켈PD2100 처럼 개조를 많이 하는 기기더군요.
개조하면 쓰레숄드 상급 프리보다 더 좋아진다나?
이 가격대 프리중에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잘 없었는데, 마음에 듭니다.
모델 7 모노블럭 파워앰프는 참 우연히 구입했는데,
도대체 가격정보를 알 길이 없어 구매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좀 비싸게 구매한감이 없지 않지만, A급의 예쁜 소리가 마음에 드네요.
딱히 진공관 같진 않지만 고역이 예쁘게 망울지어져 좋습니다.
저역컨트롤도 괜찮은편입니다.
막판 앰프 들여올때는 정말 마눌님 눈치가 장난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나름 만족하는 시스템을 꾸미게 되었고,
업글하려면 정말 쩐이 많이 들것 같아.. 한동안 자제하지 않을런지..
이젠.. 카트리지.. 케이블.. 등등의 마나님께서 모를만한 것들만 바꾸겠습니다. ^^
허접한 사진들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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