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첩장을 보내드릴분들 리스트를 받아서 한분 한분 전화를 드려서 주소를 여쭈어
보던중이였습니다..
절 아시는분도 계시지만 어떤분은 이름만 아시는분도 계시고 어떤분은 전혀 처음
통화해보는 분도 계셨습니다.. 절모르는분들이 더 많으셨죠..
그래서 "아버지 아들 이상태이에요 안녕하세요!"~
로 대화를 시작해서 주소를 받아 적던중에..
어떤분께서 주소를 딸랑 2글자 로만 알려주시더라구요..
"도청이요 도청으로 보내주세요"
"네? 거기 도청이라구요?" <- 잘못전화한줄 알고 깜딱 놀람..
거기 누구누구씨 핸드폰 아닌가요?? 라고하니 맞다고 하더라구요..(휴~ ^^)
아~ 예예 ^^ 청첩장 받으실수 있는 주소좀 알려주세요..
" 도청이요 "
"-_- ;;;;???? 네?"
(도청이라고만 알려주시는 주소에 제가 잠시 당황하자...)
"아.~ 주소요? 잠시만요.." 뒤적뒤적~
그리곤 주소를 알려주시더군요.."전주시 어디어디에... 도청" 으로 보내주세요
라고하시는걸 듣고나서야
아~ 이분께서 도청에서 근무하시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네~ 도청의 어디로 보내드리면 될까요??"
" ^^ 그냥 도청이라고만 써도 와요.."
"네?.. 예.... 그..렇게 보내드릴..꼐요.."
이렇게 전화를 끊고선 잠시 고민에 빠졌습니다.. 도청에는 근무 하시는분도 많고
우편물도 많을텐데.. 잘 전달이 될수 있을까 걱정되서 아버지께 이분에 대해
여쭈어보니..
@_@ 어이쿠~ 그분이 도지사 라고 말씀해주시네요...
그럼 정말 딸랑 도청만 적어도 가겠더라구요
그것도 모르고 전 계속 주소를 알려줘야 한다고 떼를썻으니.. 으이구;;;
이상 전라북도에 살면서 도지사 이름도 몰르는 저의 무지때문에 벌어진
헤푸닝이였습니다... 창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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