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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중국에 코뀐 빚쟁이 미국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1-20 11:5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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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1,089

제목

(펌) 중국에 코뀐 빚쟁이 미국

글쓴이

양준원 [가입일자 : 2002-07-06]
내용
<빚쟁이 미국, 중국에 단단히 코가 꿰었다>

[연합뉴스] 2008년 11월 20일(목) 오전 05:06 가 가| 이메일| 프린트

(워싱턴=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미국이 중국에 코가 꿰어도 단단히 꿰었다.



외환보유액 규모 세계 1위인 중국이 미국의 국채 보유규모에서도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9월중 중국의 미국 국채 투자잔액이 전월보다 436억달러가 증가한 5천850억달러에 달하면서 5천732억달러의 일본을 따돌렸다.



중국의 미 국채투자액이 이처럼 급증함에 따라 미국의 공공부채 10달러 가운데 1달러는 중국에게 지는 상황이 됐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9일 보도했다.



9월말을 기준으로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1조9천556억달러에 달한다. 일본은 9천959억달러다.



일본이 외환보유액에서 중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일본의 경우 보유외환의 거의 대부분을 선진국 국채에 투자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반면 중국은 국채 이외에 여타 우량 증권 등에도 투자를 다변화해왔으나, 보유외환의 절대규모가 2조원에 육박하면서 미 국채 투자규모도 마침내 일본을 추월한 것이다.



이렇게 됨으로써 미국 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막강한 수준으로 커졌다.



특히 중국이 앞으로 미 국채 투자비중을 더 늘리거나 아니면 급격히 줄일 경우 그에 따른 부작용이 심각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는 분석했다.



만일 중국이 앞으로 미 국채 매입을 중단하고 나아가 기존 보유 국채를 매각한다면 미국내에서는 각종 금리가 빠르게 상승하게 된다.



중국이 미 국채를 내다팔기 시작하면, 미국내 실세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채금리가 상승해 여타 금리의 앙등을 부채질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중국이 미 국채 투자를 늘리면 늘릴수록 미국 기업들은 수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중국이 미 국채를 사들이면 이는 중국 위안화에 대해 달러화 강세를 초래하게 되며 수출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중국은 최근 4조위안(8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하면서 사회간접시설 확충에 재정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위안화에 대비한 달러화의 강세로 인해 미국의 기업들이 중국의 공공발주 시장에 뛰어들기가 쉽지 않은 상태다.



미국내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모기지 시장에서도 대단하게 발휘되고 있다.



국책 모기지업체인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부실로 미 정부가 이들 두 업체를 국영화했을 당시 중국 약 500억달러 규모로 이들 회사의 채권과 모기지채권에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이들 회사의 모기지채권에 추가로 투자하는 것을 꺼리게 되자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으로서는 자금조달 비용이 상승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모기지금리를 낮추려고 갖은 수단을 다 동원했지만 중국의 움직임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려는 미국 가계들에게는 대출금리가 높아지는 결과가 초래됐다.



지난해 미국의 대중국 수입액은 수출액의 5배에 달한다. 중국이 미국을 상대로 얻은 막대한 무역흑자는 중국의 외환보유액을 2조달러나 쌓게 만들었으며 이 돈은 다시 미국 국채에 투자되면서 연간 1조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정부의 구제금융 비용을 메워주는 역할을 하는 셈이다.



9월중 중국의 미 국채 투자액이 5천850억달러에 달했지만 전문가들은 중국이 제3국을 통해 사들이는 미국 채권을 포함할 경우 이 규모가 8천억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점은 중국이 미국 국채를 사들임으로써 달러화 강세를 초래, 그 결과 중국 수출경쟁력이 더욱 강화되는 점이다.



버락 오바마 차기 행정부는 중국에 대해 위안화 환율의 인위적 조작을 중단하도록 강도높은 압박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되면 중국이 위안화 환율을 낮추기 위해 미 국채를 대거 매각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미국내 금리상승을 유발해 경기침체로 치닫고 있는 미국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는 것이 미국의 고민이다.



sh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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