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육원돕기 판매건으로 판매장터에 물건을 올렸습니다.

아이들 방에서 동요를 틀어주던 미니콤포도 올렸드랬죠. 이사 후 방이 좁아져 작은 미니카세트를 사주고 계륵이 되어버린 녀석이었습니다. 픽업도 갈아주었던 녀석인지라 참 아깝고 소리도 좋은 녀석인지라 좋은 분께 갔으면 했는데...

직거래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방분께서 택배로 해달라고 하시더군요.

알았다고 하고는 어제 아침에 마트를 돌아다니며 박스랑 완충재랑 구해서 바리바리 싸들고 왔습니다. 박스를 주워오는데...이놈의 동네는 박스가 돈인지 박스 주워서 파시는 할머니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으며 '탈취'해야만 했습니다.....ㅠㅠ

열심히 포장 다해놓았는데 왠죙일 연락이 없습니다.

문자로 구입 안하실거면 안하신다고 연락이라도 달라고 문자드렸는데도 묵묵부답.

화가 나더군요.

돈 몇만원 때문에 파는것도 아니고 보육원 아이들에게 돕자고 자선판매 하는건데 이런 일을 당하다니. 어이가 없네요...

아주 가끔. 내가 왜 이 지랄을 하나 회의를 느끼곤 하는데 정말 짜증이 나는군요.

매너가 없는건지 개념이 없는건지.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