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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심했던 건가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1-17 20:03:40
추천수 0
조회수   1,261

제목

제가 심했던 건가요?

글쓴이

박용찬 [가입일자 : 2000-04-22]
내용
엊그제 코스트코에서 엘리베이터 타려고 기다리다 일이 벌어졌습니다.

제가 이상한지 말씀해주세요...



오랜만에 대전 코스트코에 갔습니다.

서울 코스트코 같지는 않습니다만 대전도 요즘 사람이 많아져서 한달정도만에 들렀답니다. 바닥이 좁다보니 아는 분들을 3명이나 만났네요...



쇼핑하고 엘리베이터로 향했습니다. 서울은 기억이 안나는데 대전은 지하1층서 계산하고 지상 2~5층 주차장으로 나가야 한답니다. 엘리베이터가 2대 있습니다.

1대의 엘리베이터에 딱 4대의 카트만 들어갈 수 있는 크기입니다.



오른쪽은 카트 4대가 기다리고 있었고... 왼쪽은 3대라 왼쪽에 줄을 섰습니다.

줄은 줄인데 앞 카트가 자리를 넓게 차지하고 있어서 약간 뒤쳐져 있는 상태로...



금방 올라간지라 내려오는데까지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몇분?

오른쪽 엘리베이터에 원래 기다리던 4대가 모두 타고... 좀 더 지나서 왼쪽이 열렸습니다. 그런데 왠걸 열리기 직전에 저보다 늦게 와서 기다리던 오른쪽 남자가 앞에 있던 3대 들어가고 남은 공간에 저를 밀치고 들어가더군요...



순간 열이 뻗쳐서 "여보세요. 여기 기다리는거 안보입니까? 순서 지키셔야죠?"

그랬더니 "엘리베이터도 순서 있습니까? 줄 서서 기다려야 합니까?"

라고 뻔뻔스럽게 이야기 하더군요.



저도 "아니 그럼 여기 줄서서 안타는 사람 있어요?" 라고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별일도 아닌데 제가 너무 고리타분한가... 너무 원칙만 따지나? 이런 생각이 드네요. 아내도 이해는 되지만 너무 그러지 말라는데...



저런 경우라면 제가 이상해 보일까요?

이틀전 일인데 자꾸만 생각이 나네요.

바쁘고 피곤하고 그래서 그런가... 아이들한테도 짜증을 자주내게 되구요...



무플이면 제가 이상한걸로 생각할께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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