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수하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오늘 저도 생일입니다 음력으로...
아침에 차를 운전하고 오면서 11년전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많이 생각나더군요
아버지는 동생과 같이 살고 계시고 집에는 와이프랑 두 아이가 있지만
이상하게 생일날은 어머니가 많이 그립습니다
김수하님께서 2008-11-17 06:57:51에 쓰신 내용입니다
: 오늘은 미천한 저의 생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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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일날은 원래 저를 낳아주신 어머니가 대접 받는날 이여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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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새벽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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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머님은 저가 어릴적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하여, 생활이 어려웠지만 항상 자식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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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일만은 꼬박 꼬박 챙겨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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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또한 저의 생일이 언제인지도 모르던 어린시절, 아침밥상에 아버지와 같이 밥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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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 밥이 고봉으로 올라오면, 그날이 저의 생일인줄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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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집사람이 저의 생일이라고 여러가지를 준비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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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음식들을 어머님이 살아계시면 같이 드시면서, "저를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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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고 인사라도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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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오늘 하루만이라도 예전 어머니가 살아계시던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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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아무런 반찬도 필요없이 어머니가 해주시던 그 고봉의 아침밥이라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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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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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어머니! 당신이 너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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