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미천한 저의 생일입니다.
생일날은 원래 저를 낳아주신 어머니가 대접 받는날 이여야하는데.....
이새벽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어머님은 저가 어릴적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인하여, 생활이 어려웠지만 항상 자식들의
생일만은 꼬박 꼬박 챙겨 주셨습니다.
저 또한 저의 생일이 언제인지도 모르던 어린시절, 아침밥상에 아버지와 같이 밥그릇
의 밥이 고봉으로 올라오면, 그날이 저의 생일인줄 알았습니다.
어제는 집사람이 저의 생일이라고 여러가지를 준비하더군요.
저 음식들을 어머님이 살아계시면 같이 드시면서, "저를 낳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라고 인사라도 할텐데.....
단! 오늘 하루만이라도 예전 어머니가 살아계시던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무런 반찬도 필요없이 어머니가 해주시던 그 고봉의 아침밥이라도 먹고
싶습니다.....
오늘 어머니! 당신이 너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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