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여러분. 목동 회원 입니다. ^^
저는 얼마전 까지 카오디오 유져 였습니다.
카오디오를 하면서 한 7년 전부터 꿈이... "장가가면 꼬옥!!! 차보다 더 좋은 시스템으로 음악 감상을 해야지!" 였습니다.
그렇게 생각만하고 구상만하던 생각들을 드디어 실현 시켰습니다 ^^
제가 먼저 한일은...
1. 내공쌓기, 앰프와 데크 고르기.
청계천과 세운상가의 중고 홈오디오 샵과 와인X디오, AV타X 등의 샵에서에서 청음을 하고..
와싸다(홈쪽의 신길 ^^)를 매일 기웃기웃 거리며, 내공을 쌓았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결론은...빈티지로 가자! 였습니다.
요즘 잘나가는 스피커와 기타 앰프등 저의 귀를 만족 시켜주는 제품들은 이건 뭐 5~6천만원은 되야 "오, 쫌 괜찮네" 였습니다.
평범한 월급쟁이로서 총알의 한계를 느끼 저는, 그렇게 와싸다와 세운상가를 잠복하며 고른 기기가 매킨토시 4100 리시버이었고, 슬슬 귀차니즘과 기운이 달려 걍 업어온게 아너 씨디피 였습니다. (물론 더 좋은 리시버들이 수도 없이 많은건 잘 알고 있습니다.)
2. 스피커 만들기
차에서 사용하던 유닛을 어떻게 홈에다 적용 시킬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건 물론 제가 좋아하는 지인(스파** 어쩌구)의 힘으로 했지요.
통을 어디서 짤지 많은 고민을 하고 찾아가 통을 짜오고, 설계에 맞추어 새로 패시브를 제작하고..
소리 세팅을 할 수 있도록 표본이 될 스피커와 앰프, 데크를 사다 제작자에게 가져다 드렸네요. (제작자는 국내 카오디오 업계에서 꽤 유명한 스피커, 앰프 제작자입니다.)
그렇게 근 60일간의 세팅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3. 결론
저의 가장 큰 고민은, 차에서 이미 2단계 이상의 유닛들을 사용하던 저로서는 과연 기존보다 2단께 아래인 저 유닛으로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기우였는지 모르겠네요. 차에서만 듣던 스테이지가 넓은 마루로 옮겨지면서 그동안 못 느겼던 새로운 감동이 밀려오네요.
물론 해상도나 투명함, 악기의 분리력, 똘망똘망하며 앞 유리창에서 전해오던 저음은 조금, 아주 조금은 그립지만...
결론만 말하자면 차에서 듣던 소리보다 더 좋네요..!! 귀에 콩깍지가 씌었는지, 샵에서 세팅된 기천만원짜리 기기들보다 훨씬 좋게 들리는 이유는 무엇 일까요 ㅋㅋ
어쨌든 저의 프로젝트에 동참하여 반년 가까이를 괴롭힘 당한 제가 좋아하는 지인님.. (스파** 모시기님.)
감사드립니다요 ㅋㅋ 덕분에 행복합니다. ^^
ps) 나중을 위해 지금은 모든 선재를 막선으로 꾸며 놓았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바뀔 선재를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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