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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바벨탑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1-16 16:38:20
추천수 0
조회수   1,316

제목

21세기 바벨탑

글쓴이

윤양진 [가입일자 : 2001-09-12]
내용
어제 동료들과 저녁먹다가 갑자기 바벨탑 이야길 했습니다.

포세이돈을 비롯한 만화 바벨2세 이야기도 했지만

21세기 우리들의 바벨탑에 대한 이야길 했습니다.



최초 바벨탑 이야기가 나왔던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발상지 중동에서

벌어지는 세계 최고층 빌딩 경쟁.

황량하게 넓은 사막에 1킬로 높이의 빌딩을 짓는 개발 프로젝트.

그 이상으로 추진되는 1마일 프로젝트.



엄청나게 석유를 퍼올리는 이 땅에서 비록 물을 채워 넣는다고는 하지만

현재 지내력과 지반 조사를 가지고 시공을 한다면 과연 지반이 견뎌줄까?



시공 현장에는 발주처 아랍인부터 컨설턴트로 유럽이나 미국인, 시공자로 아시아인,

노무자로 인디안, 파키스탄, 중국인까지 전세계 인종이 모여서 일하고 있는데

만일 무너진다면 정말 아비규환으로 그 원인과 해결방식을 놓고 소통 부재의 시대가

오지 않을까?



또 한가지 바벨탑은 현실적 바벨탑이 아닌 정신적 바벨탑.



두바이의 최고층 빌딩의 분양가가 1제곱미터당 일억, 현재 매물은 오천만원.

향후 더 떨어질 가능성은?

만일 그래서 건설 프로젝트가 하나둘씩 중단된다면, 자국 인구 20만의 도시국가에

200만이 살수 있는 초호화 빌딩만 텅 빈채로 남는 유령도시가 되지 않을까?



전세계가 부동산과 석유, 파생상품으로 하나의 블럭으로 묶이면서,

바이오로 피조물을 창조하는 시대가 왔는데 이제 미국에서 생긴 하나의 벽돌이

부서지는 바람에 전세계 블럭의 붕괴가 초래하는 것이 아닌가......



북해산 브랜트유 생산원가 약 70파운드, 흑해 생산단가 30파운드, 이라크와 이란

생산원가 10파운드....그 석유를 놓고 벌인 전쟁.

미국도 노리고, 영국도 밥숟가락 놓고, 중국은 아프리카로 신대륙 개척하고,

같은 오스만 투르크였던 터키는 과감하게 이라크 북부를 노리고,

사후세계에 대한 자신감으로 자살 폭탄 테러를 두려워 하지 않는 이란은 핵으로

전 지구를 상대로 자살 폭탄테러의 깡을 보여주는게 아닐까?



그러면 코난 만화 처럼 되는데...결국 만화로 귀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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