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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아고라에서 자삭한 글... [한 은행원의 고백]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1-16 00:07:21
추천수 0
조회수   2,546

제목

방금 아고라에서 자삭한 글... [한 은행원의 고백]

글쓴이

김도형 [가입일자 : 2001-06-06]
내용
한 은행원이 아고라에 고백조로 올린글을 읽었는데, 스스로 지웠네요.

그 글이 뜨기 시작하니 불이익을 당할까봐 두려웠나 봅니다.

두렵지요... 먹고사니즘앞에서...



요즘은 매일 펀드손실로 항의하는 고객들 상대하느라

자기가 왜 이렇게 되었는지 모르겠다며...

너무나 슬프답니다.



글의 요지는 2005년에 은행에 입사하고 나서...

매일매일 본점->본부->지점으로 하달되는 판매 할당량이 주어지면

상사들의 지시와 엄청난 스트레스 앞에...

방카슈랑이다 카드다... 펀드다...해서 수많은 상품을 판매하기에

이르렀고... 할당량을 채우지 못하면 퇴근하지 말라며... 압박해오고

그동안 자신도 20개의 펀드에 들었고... 친척 가족끌어다 실적을 맞추고..

다단계회사나 다름없다고...



자신들도 수많은 상품의 특징 자세하게 하는 사람 별로없고...

판매스킬에 관한 교육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이제서야 파생상품이 이런 위험이 있는지 알게되었다는...



본점에서는 항의하는 고객에게 당당하게 맞서고 지지 말라는 지시와

만약 진다면 그건 자신에게 잘못이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니 징계가 있을 것이다...

매일 윤리교육이 이뤄진다고...



담주부터는 후순위채권 판매에 들어가는데 1000만원 이상 어떻해든 만들어서

들어야 하는데... 끝도 없는 이런 업무가 반복된다네요...

취업사이트 뒤적거리게 되고...

매일 매일 뉴스가 두렵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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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께 뭐라고 해야 할까요...?

ps. 저는 양심같은거 버리고 질기게 붙어있으라고 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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