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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어려울 수록 사람들은 다른 곳에서 위안을 찾기 마련인 데 벌써부터 이번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이 기대되는 군요.
한데 이번에 조별 경기운영방식은 지난 1회대회때와는 사뭇 달라졌네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는 최악의 이상한 대진운으로 일본에게 2승을 하고도 1패하여 4강문턱에서 주저 앉았는 데 이번도 만만치는 않겠더군요.
바뀌는 방식은 더블 일리미네이션이라는 다소 생뚱맞은 방법인 데 요지는 조별 4개팀이 지난대회처럼 돌아가면서 한 게임씩 하는 것이 아니라 첫 경기에서 이긴팀은 이긴팀끼리, 진팀은 진팀끼리 2차전을 갖는다고 하네요. 첫경기,두번째경기에서 진팀은 자동 탈락되고요, 1승1패인 팀이 한 번더 경기를 가져 최종 본선 국가를 가려내는 방식인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잘하는 팀 2개를 가려내는 것이라긴 보다 패자팀을 한팀,한팀씩 추려내는 방식이라고 할까요...
다음은 조별국가네요.
A조 : 대한민국,일본,대만,중국
B조 : 쿠바,멕시코,호주,남아공
C조 : 미국,캐나다,베네주엘라,이탈리아
D조 : 도미니카,푸에르토리코,파나마,네덜란드
지역별 예선전인데 왜 미국(캐나다)은 쿠바와 멕시코 또는 푸에르토리코와 한 조가 되지 않는 지 참 아이러니 하네요. 그렇게 본다면 우리나라와 일본도 궂이 꼭 같은 조일 필요는 없겠지요? 세계 4강이 한 조에 두팀씩이나 있다니...
A조는 한국:대만, 일본:중국이 첫 경기를 가집니다. 여기서 만약 한국이 대만을 이기고 일본이 중국을 이기면 두번째 경기는 자동 한국:일본, 대만:중국이 맞붙게 되며 혹시 우리나라가 여기서 지게 되면 일본은 본선진출, 한국과 대만(중국을 이긴다고 가정하면)이 다시 재 경기를 치르게 되는 방식입니다.
국가간의 야구실력 격차가 요즘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역시 일본을 꺽기는 쉽지 않을 것 같고 의외로 우리나라가 대만이나 중국과는 접전을 펴며 힘든 경기를 하지 않을까 쬐끔 우려됩니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팀으로는 일본,미국,도미니카정도로 점쳐지고 있더군요.
힘든 경제상황에 모쪼록 온국민들이 함께 웃고 응원하며 위안이 될 수 있는 경기가 되길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