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크기 않은 방에서 pc-fi 를 운영하다보니 여러가지 경험을 하게 되더군요..



일단 큰 스피커는 안되....... 풀사이즈 앰프는 둘데가 없어...... 스탠드 놓을 자리도 없어..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에서 하나하나 미약한 내공을 쌓으면서 오디오를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



일단 스피커를 설명드리자면 자비안 125 evo 입니다.



생소한 브랜드지만 만듬세나 유닛 선정 인클로져 뭐 하나 빠지는게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있는 제품 같습니다. 트위터는 스캔스픽의 9700 트위터이고 우퍼는 비파의 프리미엄 라인 5인치 우퍼이고 단자는 wbt 백금 단자, 알류미늄 통삭 가공의 후면덕트, 전면을 살짝 기울린 인클로져 등...

지금껏 써왔던 스피커 중에서는 세세한 곳 하나하나까지 신경써서 만든 것이 마음에 듭니다. 물론 소리는 재가 좋아하는 자극적이지 않고 중음이 매력적인 소리입니다 ^^;;



여태껏 책상 위에서 굴렸던 스피커를 하나하나 열거하자면...



보스 121 - 보스 101it - jbl 콘트롤1 - 콘트롤5 - 인티머스 - 쿼드 11l - 슈퍼제로 - 모던쇼트 902i - 퀘이사 - 탄노이 시스템 600



뭐 빠트린 것이 있을지 모르지만... 이정도가 생각이 나네요... 재가 써본 경험으로는 책상의 한계는 5인치 우퍼 같습니다.. 물론 더 큰 스피커 올려 놓고 잘 쓰시는 분도 있으시지만 ... 5인치 우퍼 스픽에 익숙해져 버려서인지 대구경 스피커를 갈망하다가 막상 들으니 덜 똘망똘망 하고 저역이 부담스럽게 다가오더군요... 이것도 병이지요...



다음은 EGA 사의 푸가 v3 입니다. 이것도 상당히 인기 앰프지요.. 오히려 vivo가 대박치고 난 후 구하시려는 분이 더 많아지는 것 같은... 저도 비보와 비교했지만 물론 체급부터 상대가 안되네요.

푸가는 남들 다 하는식의 opamp를 627bp로 바꾸었습니다. 797 2알 - 627듀얼기판 - 2607 3단 증폭 으로 현재 마추어 놓았고 어제 오디오클럽표 금도금 노브를 얼굴에 박아주니 아주 미남이 됐습니다. 노브 하나 바꾼것 뿐인데 아주 광택이 나네요... 미니앰프 좋은것이 참 많지만 푸가는 참 애정이 가는 앰프 같습니다 ^^;; 헤드폰 단도 있고 3개 입력단에 상당한 구동력까지.. 푸가 자체가 스캔스픽 9700 트위터와 6.5인치 바람개비 우퍼 10인치 바람개비 우퍼 스피커를 대상으로 하여 튜닝하여 스캔스픽 사운드와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어제 받아온 따끈따끈한 니코키드입니다. 받은날은 켜지지도 않더니.. 고쳐오느 이제 한쪽이 지글지글 거리네요.. 불량 2연타 크리지만.. 소리는 정말 엄지손가락을 올려주고 싶을 정도의 만족감을 줍니다. 물론 이제 더 들어보고 정도 쌓아야 겠습니다.



뭐 나머지 스피커선은 오디오퀘스트의 지브랄타이고 인터선은 네오복스 인터선입니다. usb 케이블은 받은 몰렉스(?) 맞나.. 그 케이블 사용중입니다 ^^;;



다른 고수분들처럼 내공도 별로 없고 이것저것 바꾸고 검색하고 하면서 정보를 모으는 초보지만 책상위에 나만의 공간은 참 좋네요. 부족하지만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