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문제와 관련하여 이웃간의 살인이라는 참극이 오늘 빚어졌습니다.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런지 모르겠는데

십몇년전 의정부에서 현직 경찰관이 권총으로

한가족 몇명을 살해하고 또 몇명에게는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사건의 발단 역시 동네에서의 주차문제가 시빗거리가 되어

그 경찰관의 가족과 살해당한 가족들간의 집안싸움이

수개월동안 지속되다가 분을 못참은 경찰관이

사건을 저지르고 말았지요.



그 해당 경찰관 저와는 중학교 동창입니다.

1학년 같은반때 저와 싸움이 붙어 쉬는시간에 투닥거리다

종이울려 자리에 앉았는데 뒤에서 책상을 밟고 달려와

제게 싸커킥을 날려 저는 기절.....



욱하는 성질이 대단한 친구였습니다.

대학교 시절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그는 당시 전경인가 의경인가로 복부중에 있더만요.

제대후 바로 경찰에 투신한 모양인데

결국 그게 그렇게 되고

사건이 일어난지 몇년후

사형수들의 사형이 있었단 기사말미에 그친구 이름이 있었습니다.



따지고보면 별것도 아닌데

그 사소한 감정에 휩쓸려 누구는 죽고 누구는 씻지못할 범죄자가 되고...



조금씩 양보하면서 살아야겠단 생각을 다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