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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춘 박은옥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1-12 14:06:03
추천수 0
조회수   1,598

제목

정태춘 박은옥

글쓴이

신준철 [가입일자 : ]
내용
Related Link: http://koreanrock.com/wiki.pl

정태춘 박은옥의 노래는 중.고등학교때 참 많이 들었죠. 그 서정적인 노랫말들이 개구장이한테도 참 인상적이었던 듯 합니다. 학교에서 1박 2일 야영을 가는 행사가 있었는데...장기 자랑 프로그램에 나온 선배가 불러대는 "떠나가는 배" 이런게 그리 멋있을수가 없었고... "북한강에서" 이런거 녹음해서 들으면 왠지 모르게 있어보이는거 같아서 뿌듯했습니다.그외에도 많죠. 촛불도 있고...시인의 마을도 있고...



대학교 합격자발표 후 새내기 환영 모꼬지인가요 총학에서 주최하는 데를 갔는데...초대 가수가 그분들이더군요. 정태춘씨가 하시는 말씀이...이제는 그런노래 안부르신다고. 그러면서 처음 들어본 곡 몇곡을 부르시던데 낯설긴 했지만 참 대단한 분을 뵙는 는구나 뭐 어린 마음에도 그런 생각을 하며 들었습니다.그중에 기억이 나는게...아 대한민국 뭐 이런노래입니다....우린 여기 함께 살고있질 않나 라는 노래. 그런 활동을 하시는게 그당시엔 더 쉽지 않았고...눈앞에 어려움이 보이는 길이었는데도 꿋꿋하게 그리고 오랫동안 활동하시더군요.



요즘 옛날에 노래 부르던 분들이(심지어 90년대 인기가수들까지도!!!) 슬금슬금 70/80 콘서트에 나와서 자신들의 자랑스런 과거를 회상하는 자리에도 이분들은 안보이시네요.(물론 나오시는게 정말 어색할거 같긴 합니다만) 요즘 근황은 어떠실지 궁금합니다. 물론 어딘가에서 활발하고 치열하게 자신을 길을 가시고 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만...그래도 한번씩 어디를 통해서건 소식한번 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분들께 빚진 삶을 살고있다는 생각이 요즘 더 자주듭니다. 가을을 타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제가 조금씩(이제야!!!)철이 들어가는 거겠지요.



p.s. 빚갚을 생각에 최근에 고래가 그랬어의 고래 삼촌으로 가입했는데...가입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찾아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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