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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라는 것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말입니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1-12 11:09:07
추천수 0
조회수   1,179

제목

말이라는 것이 "아" 다르고 "어" 다른데 말입니다...

글쓴이

김명건 [가입일자 : ]
내용
1.

오늘이 수능 보는 학생들 예비소집일이죠?



아침에 가게 앞에서 천천히 비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흰색 소나타가 한대 서더니 창문이 스르륵 내려가더군요.,



"아저씨 둔촌고등학교 어떻게 가면 되요?"

다짜고짜 묻기부터 합니다.,



신호등 하나 건너 다음 신호등 앞입니다.



"네"



그리고는 차가 움직이더군요.,

옆에 앉은 엄마인 듯한 여자도 말 한마디 없이....



차가 저만큼 갈 때 까지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이것들이 예의나 인사는 어디 길바닥에 버리고 다니나?



최소한 말씀좀여쭙겠습니다,

길을 알려주고나면 감사합니다 정도는 해야 정상이 아닌가요?





2.

차를 보내고 한참을 청소중이었습니다.

환경미화원이 자전거를 천천히 타고 오더니만 한마디 툭던지고 휙지나칩니다.



"도로옆으로 밀어내지 말고, 한군데 모아놓으셔"



잘해야 나보다 한두살 연배인듯 합니다만.,

반토막으로 말을 뱉고 가더군요....



이것들이 지 아랫사람으로 보이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청소를 하면서 쓰레기들을 전봇대 옆에 모아 놓아도 치우지도 않는 것들이, 도로를 청소하고 다니는 차가 있기에 도로변에 모아놓는 사람보고 틱 뱉고 갈 말은 아니었지 싶습니다. 제 가게 앞만 청소하는 것도 아니고, 온 길을 청소하는 사람한테는 할말이 아니지 싶더군요.,



최소한

"청소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만, 청소하신 것을 모아 놓으면 저희가 치워 가겠습니다"

정도의 말은 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지요?



청소는 시민이 운반은 시청이 라는 구호를 본지 얼마 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이제는

청소도 운반도 시민이 감독은 미화원이 로 구호가 바뀌었나 봅니다.



남을 배려 할 줄 안다면 최소한 말을 뱉어내기전에 한번정도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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