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코리안 2명..
중국계 말레이시안 2명..
요렇게..
4명이.. 10시간 정도..
같은 차를 타고 있었습니다..
코리안 중에 1명은 저구요..
또 1명은 저와 잘아는 지인입니다..
중국계 말레이시안들은 지인과 아는 사람들이구요..
밀폐된 차안에서
4명이 대화를 할 때는 영어로 이야기합니다..
영어를 잘 못하는 저는
거의 소크라테스가 되어서 깊은 시름에 잠기구요 ㅠ.ㅠ
그러다가..
뒷자석에 앉은 코리안은 코리안끼리..
앞자리 운전자와 조수석에 앉은 중국사람들은 중국사람들끼리..
각자 잠시 대화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인과 한참 대화를 하다가 보니까..
앞의 2사람은 중국말로 대화할 것 같았는데..
가만 들어보니.. 영어로 대화를 하는 겁니다..
(참고로 지인은 말레이에서 20년 가까이 살고 있는 분입니다..)
그래서 옆에 있는 지인에게 물어봤습니다..
자기들끼리는 중국말이 편할텐데 왜 영어로 대화를 하냐고..
그랬더니 지인이 하는 말이
그거는 중국말을 하면 우리들이 못알아 듣기 때문에 예의가 아니랍니다..
그래서 영어로 대화를 하는 거래요..
순간?
그럼.. 지인과 나도 영어로 대화를 해야 한다는 거 아녀요?
ㅠ.ㅠ 해외에 살려면 영어를 해야만 예의바른 사람이 될 수 있다는 ㅠ.ㅠ
그 뒤로
지인과 잠시 대화를 끊었습니다 -,-
영어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하루였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