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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만 원어치 옷을 가지고 온 집사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08-11-11 11:53:51
추천수 3
조회수   1,981

제목

1,000만 원어치 옷을 가지고 온 집사람...

글쓴이

이승철 [가입일자 : 2001-12-12]
내용
장인어른 친구 분이 갤xxx 명품관에 입점하여 이태리 직수입 의류를 파셨나 봅니다.

경기가 좋지 않아 사업을 철수하는데 친구를 돕고자 장인어른께서

친구 분께 일정액을 보내셨고요.



친구 분은 도움을 받아 답례로 창고에 둔 수천 점에 이르는 의류과 구두 중에

원하는 것을 추려 가져가라고 하셨다네요.

당연히 저희는 그런 명품 근처에 가보지도 못합니다.ㅠ.ㅠ

아무튼 가져가라 하시니...



지난 일요일에 집사람과 처제가 거기 다녀왔는데

몸이 파김치가 돼서 왔더군요.

물건도 고르고 미안한 마음에 뒷정리와 청소도 해주고 왔다고 했습니다.



가져온 의류와 신발을 보니



코트 300만 원

구두 50만 원

이상한 러닝셔츠(?) 20만 원 등등



이런 식으로 합하니 천만 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가보다 했는데

집사람이 한 보따리 들고와서 하는 말이



이건 어머님 꺼

이건 동서 꺼

이건 친구 꺼

이건 제 거래처 사장 와이프(집사람하고 친합니다...) 꺼



하면서 자기는 이런 옷 입을 일 없다며 거의 남 주려고 하더군요...



집사람의 갸륵한 마음에 제 마음이 짠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 마디했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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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남성 의류는 없대?"



없답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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