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자전거 붐에 발맞추어 이곳 게시판에서 어느분이 저렴하고도 품질이 좋다고

추천하는 알로빅스 300을 구입하여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일주일에 많으면 2번 적으면 1번 약 30키로 정도를 타고 있습니다

워낙 운동을 싫어하고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성격인데

그런데도 재미가 있어서 계속 타게 됩니다



이제 약 300키로 정도 탄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약간 경사진 언덕도 못올라가서 내려서 끌고 올라갔는데

지금은 그냥 통과 할 정도가 되고 페달 밟기도 많이 수월해진 느낌 입니다



처음에는 형편없는 속도로 주행을 했는데

이제는 평균속도 20키로 정도는 달릴수 있게 되었습니다...ㅠㅠ



그런데 엊그제 이곳 게시판에서 몇분동안 전력질주를 하면

건강에 좋다는 글을 읽고 나도 한번 실천해 보기로 마음을 먹고

오늘 자전거로 전력질주를 했습니다



아무리 힘있게 페달을 밟아도 최고 속도는 28키로 밖에 안나오더군요...

엔진이 워낙 노후되고 부실한 탓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두번 정도 이렇게 전력질주를 하니 숨이 차오르고 심장은

두 방망이질을 하더군요....



지친 몸을 이끌고 간신히 집에 와서 샤워를 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하늘이 노래지고 속이 미슥거리고 하품은 계속나고

정말 죽겠더군요... 앉아있을 수도 없어서 일어났다 앉았다를

반복했습니다 이러다가 죽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조금더 심해지면 119를 부르려고

휴대폰에 119를 눌러놓았습니다...



10분정도가 되었는데도 괴로움은 가시지를 않더군요

온갖 불길한 생각이 다 교차하더군요...이렇게 속절없이 가는것은 아닌지...ㅎ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15분쯤 되니 조금 가슴이 풀리고

조금씩 나아지더군요.....휴...



괜히 엔진도 부실한데 전력질주가 좋다고

따라 했다가 처자식 놔두고 세상 이별할뻔 했습니다







오늘 얻은 교훈 하나 분수를 알고 운동하자....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