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글은 펌글입니다.



제가 자주 가는 호러동호회의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글이지요.



사이비스러운 분들에 대한 일침의 내용이 담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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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밤에 음반 판매 거래가 잡혀있어서



밤 11시정도쯤에 지하철역 개찰구에서 기다리는데

구매자가 늦게 온다는 문자가 와서

어쩔수 없이 꽤 기다렸거든요



한참 기다리는데

어떤 좀 많이 마른 여자분이 제게 다가와서 뭐라고 하더군요



커널형 이어폰 끼고 있어서 뭐라고 하는지 잘 몰라서

이어폰빼고 얘길 들어보니 횡설수설하더군요;;



술냄새도 나고;;



그러면서 하는 말이

사주에 관심이 있냐고? 도를 아냐고?

대충 이런 시시껄렁한 얘기를 하더군요

관심없다고 해도 굉장히 달라붙어서 얘길 하려고 하더군요

술냄새 퐁퐁 풍기며



그래서 그냥 이어폰끼고 무시할려다가

갑자기 번쩍 다른 생각이 들어서





심각한 표정으로 그 여자분 처다보면서



" 제가요...... 제가 쫌 영적으로 예민한편이라서

봐선 안될것을 좀 보거든요

근데요 지금 말하시는분 뒤로 얼굴 시커먼 남자 두사람이 등에 업혀있는거가 보이네요"



이런삘로 말하니까

잠시 몇 초 동안 정적이 흐르더니만

소리를 고래 고래 지르면서 가시더군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