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피치, 한국 신용등급전망 `부정적` 하향(상보)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한국의 `A+`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임스 맥코맥 피치 아시아 국가신용등급 헤드는 "한국 은행들의 디레버리지(차입 축소)로 인해 한국의 국가 대외신용도가 악화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며 한국의 등급전망 하향 조정을 설명했다.
그는 "한국 정부는 은행 시스템 보호를 위해 신속한 대응을 했고, 한국은행의 외환보유고 또한 2120억달러에 달해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완만한 수준"이라면서도 "경기의 급격한 하강과 은행 자산 가치 저하를 막기 위한 디레버리지는 한국의 대외 신용도를 악화시킬 수 있으며, 특히 한국은행이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경우 더욱 문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피치는 지난달 21일에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힌 바 있으나, 불과 20일만에 입장을 바꿨다.
한편 피치는 이날 말레이시아(A-)의 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낮췄다. 중국(A+), 대만(A+), 태국(BBB+), 인도(BBB-)의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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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이럴땐 신용평가기관이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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