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에 같이 다니던 사람들과 가끔 전화를 하게 됩니다.
이 시험은 웃기는 것이 시험을 보고 난 다음에 합격인가 불합격인가가 단 한두문제로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발표가 나려면 11월 26일이 되어야 하는데 - 아직 꽤나 많은 시간이 남아있죠 ^^ - 전화를 해보면 완전 상반된 반응을 보인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한문제로 걸려있음에도.,
뭐, 복수 정답 처리될 꺼라 믿어 ^^ 요즈음 그간 못한 일들 하고 있고, 책도 좀 보고 주절주절....
전화를 끊으면서 참 편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반면, 대개의 사람은 조마조마 하고 불안하고, 걱정이 되서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도 하더군요.
아마 많은 사람이 아래의 경우가 아닐까 생각해 보게됩니다.
예전 어떤 글에서 봤습니다 - 메모를 하고 하는 습관이 몸에 익지 않아서 어떤 책인지는.... - 100개의 고민이 있다면 그중 90개 이상의 걱정은 이미 지나가 걱정 만으로 바꿀 수 없는 것과 아직 닥치지 않아 노력하는 것만이 최선인 경우가 많다 라는글을....
곰곰히 생각하면 그렇더군요.
내가 해 놓은 일이 걱정의 힘으로 바뀔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다가올 걱정꺼리는 걱정만을 하며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걱정이 되지 않도록 준비를 하면 되는 것이거늘 늘 걱정만으로 시간을 죽이고, 걱정을 사실화 시켜 버리는 것은 아닌지.,
이제 부터라도 내일의 걱정꺼리나 줄여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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