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생활 영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어제 겡기도 시흥으로 모 프로세서를 구입하러 갔습니다....
퇴근시간 무렵의 서울시내와 여의도, 영등포, 서해안 고속도로 입구...
죄다 주차장이더군요....그런 곳에서 사시는 분들이 참 용합니다....ㅡ,.ㅜ^
상계동에서 5시 40분에 출발했는데 월곶옆 시흥(정확히 말해서 오이도 역 옆인근)엘
도착하니 밤 9시 10분경이 되더군요....ㅡ,.ㅜ^
각설하고...
그 분댁에 들어가니 제가 바라는 시스템들을 갖추고 있더군요...ㅠ,.ㅜ^
몇번의 테스트를 하고서 그 프로세서를 들고 나오려고 하는데...
그분 : "그거 올려놓으려면 전용 스텐드도 있어야 하는데...갖구 가세요..."
저 : "증말요?....이런 황송하고 감사할데가...걈샤함돠.."
그분 : "혹시 가사를 볼려면 모니터도 필요할텐데 이것도 필요하심 가져가시죠?..
산지 얼마 안되었는데 스텐드값은 빼고 걍 모니터값만 받을께요..."
저 : "증말요?....그렇지 않아도 필요하긴 했는데....근데 을마........?"
그분 : "스텐드, 연결케이블, 아답터...이거 값만해도....
저 : 속으로 긴장하면서....."저 지금 이거 구입하느라 파산상태인데....."
그분 : "걍 오마넌만 주세요..."
저 : "증말요?.....걈솨합니다...복받으실 겁니다..."
그분 : "그리고 저기에 있는 조립식 스텐드...아마 앰프랑 이것 저것 놓으시려면
필요하실텐데 그것도 그냥 가져가세요....맞출때 20마넌 준건데..."
저 : 증말요?.....그래도 되겠어요?.....근데 갖구 온 돈이 읍는데...."
그분 :"낼 계좌로 넣어주세요...."
저 : "니옙.....걈솨합니다....자알 쓰겠습니다....."
끄리꾸 뒷자석이랑 트렁크에 한짐 가득 넣고 입이 귀 뒤쪽에 붙어서
으떻게 집엘 왔는지도 모르게 단숨에 달려 왔슴돠....
중간에 톨게이트를 잘못들어가 8km를 돌긴 했지만.......ㅠ,.ㅜ^
역시 사람은 평소에 덕을 쌓고 인간관계를 돈독히 맺고 추앙을 받아야 하는가 봅니다..
저에게 이런 기회를 맹글어 주신 박병주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헤진나팔 2장 우룡님께도 감사드리고.....
그나저나 어제 택배로 온 컨버터는 으케 하지?...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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