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끔 집에서 양주를 가볍게 마십니다....
물론 비싼건 아니고 발랭이 피네스트 젤 작은걸 사다놓고 한잔씩 합니다...
초코레또 향이 좋아서요...^^
궁진해서 뒤적거리다 보니 조금 남아 있더군요...
안주가 없길래 마트로 씽~~~~~~
마트 회 코너에서 산낙지 만원에 4마리!!!!!
눈이 번쩍!!!!!!!!
아는 얼굴이라고 한마리 더!!!!!!!!
옳다구낫!!! 앞 뒤 안가리고 얼른 사가지고 왔습니다....
나름 생각에 양주에 초장은 이상할거 같아
기름장을 듬쁙 만들어 놓고 세팅하고....
한 잔 따르고 원샷!!!!!!!!!!!!
캬~~~~~~~~~~~~
입 안 가득 전해져 오는 초코렛 향....
순간 행복감이 온 몸을 휘어 감고...
식도를 타고 내려가 위장에 자극을 주며 뇌에다가 결정타 한 방 날림니다....
맛 있 닷!!!!
산낙지에 대한 에의로 나무 젓가락을 집에 들고
미안하다 잘먹을께.....
한 웅큼 집어 기름장에 빠트린 다음 한 바퀴 휘젓고....
다시 집어 입속으로 원 샷!!!!!!!!!!!!!!!!!
우적우적 씹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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벩 !!!퉷!!!!!!!
온 방안이 기름 범벅에 낙지 범벅........ㅡㅡ
생전 이런 맛은 처음 입니다....
차마 말로 표현 못합니다...ㅡㅡ;
입안의 초코레도 맛은 어디로 가고..
쓰디쓴 맛이...ㅡㅡ;
간신히 다 치우고 ...
낙지가 이상한가 맛을 보니 맛 있더군요....
결국은 낙지 초장에 비벼 원샷하고...
입 행구고 다시 한 잔......
맛 있 다...ㅋㅋ
결론은....
양주에 기름장 낙지는 아니 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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