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겪은일인데요.

우선 네이년 중고국가 카페에는 사기꾼이 득실하니 조심하시구요.



네이년 중고국가에서 네비게이션 중고품을 알아보는 중..

정말 괜찮은 물건이 싸게 나왔길래

바로 문자쳐서 예약을 했습니다.



계좌번호 받고 예금주 이름 받았는데

굉장히 서두르는겁니다.

언제까지 입금할거냐, 전화가 많이 와서 입금하면

삭제하려고 그런다. 주소 말해달라..주소 빨리 말해달라..

지금 물건 가지러 가려한다.

좀 미심쩍다 싶어서 온라인 사기 조회 서비스에서

조회를 하는 버릇이 있어서 계좌번호 조회를 해봤습니다.

사기꾼 명단에 없더군요.



일단 안심 하고 온라인으로 송금을 하는데

잘못된 계좌라는 메시지가 나오던군요.

판매자에게 다시 문자쳐서 올바른 계좌를 다시 받고

송금버튼 누르고 보안카드의 번호 입력하는 순간에



혹시몰라서 다시 받은 계좌번호를

조회했더니...피해액은 크지 않고 약 45만원정도?

사기꾼이더군요...ㅡㅡ;

계좌번호 일치, 전화번호 일치, 이름 일치...

10월 24일날 등록되어있는것으로 봐서 이제 막 시작한

사람 같더군요.

그냥 가만히 있다가는 피해자가 계속 발생할 것 같아서.

문자를 쳤습니다. 좀 시껍하게 만들어서 다시는 그러지

못하게 하려구요.

뻥 좀 쳤습니다.



저 : ?? 혹시 무슨 잘못한 일 있습니까?

놈 : 네? 무슨말이신지?

저 : 방금 전화가 왔는데요. 온라인사기혐의 있는 사람하고

거래중이니 거래중단하고 직접 전화해서 10분정도만

통화 부탁한다고 했어요.

놈 : 그게 무슨소리인가요? 황당하네요. 전화온 사람 전화번호 좀

알려주시겠어요?

(사이버테러 대응센터 전화번호를 검색해서)

저 : 네. 02-000-0000 입니다. 온라인사기거래 담당자라고 하던데요.

놈 : 뭐라고 했는지 다시 자세히 좀 설명 해주실래요?

저 : 더 이상 이런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네요. 직접전화해서 알아보세요.



그후..무응답..



생돈 19만원 날리지 않은 것도 기뻤지만..

제가 어떤 작은 범죄를 방지하는데 보탬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더군요..ㅎㅎ



이거 선의의 거짓말 맞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