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일어난 따끈따끈한 일입니다..
목이좀 뻐근해서 요즘 운동센터에서 교정을 받고 있어요
그렇게 오늘도 교정을 받고 있는데 한 할머니가 들어 오시더군요
그리고 말씀하시길
" 여기 4층..4층 갈려면 어디로가야디아~ "
순간 정적이 흐르고... 다들 엘리베이터를 잘못누르셔서 운동센터(5층)으로
오신줄 알고 있었죠... 그러던 찰라! 절 열씨미 교정해주던 교정선생님께서
"에푸층..에푸층 으로 가셔야 해요. 5층 아래 있는걸 누르셔야 해요"
"응? 에쁘층?? 에쁘층으로 가라고??"
"예예~ 5층 아래 있는 버튼 누르시면 되요 할머니~"
그렇게 할머니는 다시 엘리베이터로 가셨고
가만히 누워있던 환자들 이 한명씩 웃음을 뿜기 시작했습니다..
"풉!" "크흐흐~" "호호호"
아마 이 웃음은 나쁜의미가 아닌 깨끗한 웃음이였을것입니다.
저도 흐흐흐~ 하고 웃었지요 짧게 나마 저희에게 웃음을 선사해 주신
할머니께 감사드려요 ㅎㅎ
그렇게 조용하던 교정실은 미신때문에 F 층이라고 굳이 적어야 했는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가 로 시작해서 토론장이 됐습니다..
그렇게 시끌벅적 해졌다가 교정선생님의 질문 한마디에 다시 정적이 흘렀습니다
"그럼.. 미국은 13을 불길한 숫자로 여기는데 건물 13층은 어떻게 적혀있을까요?"
다들 모르니 조용해 지더군요~
와싸다 회원님들 께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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